[한국교회] “목회자 뿐 아니라 성도도 ‘돌봄의 책임’ 나눠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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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유튜브 채널 CBS크리스천노컷뉴스 영상 캡처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한국교회 돌봄 사역의 흐름이 과거 목회자나 일부 리더층에 의해 수직적으로 이뤄지던 양상에서 이제 성도들이 주체가 되어 서로의 삶을 돌보는 ‘서로 돌봄’ 양상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지난 20일 ‘한국교회 돌봄 실태와 과제’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본 조사는 성인 기독교인 1천 명 및 목회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목데연에 따르면, 먼저 목회자들은 ‘영적 침체에 빠진 성도’를 ‘가장 돌봄이 필요하다’(57%)고 생각했다. 44%는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성도’를 꼽았으며 ‘육체적 질환을 겪는 성도’는 3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성도들은 ‘심리적 어려움’(40%)과 ‘영적 침체’(38%)를 거의 비슷한 수준의 핵심 돌봄 대상으로 인식했다. 목데연은 “우울, 공황 등 정신건강 문제가 이제 교회 안에서도 중요한 돌봄 이슈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영적·정서적 위기 상황에서 교회로부터 돌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성도는 전체의 38%로 성도 10명 중 4명가량이었다. 목데연은 “돌봄은 여전히 제한적으로 경험되고 있으나, 위기 상황에 놓인 성도에게는 교회가 중요한 지지망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교회 돌봄 경험은 성별과 직분, 공동체 참여 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 성도의 돌봄 경험률은 45%로 남성(30%)보다 높았고, 중직자일수록 돌봄 경험률이 증가했다. 또, 소그룹 참여 빈도가 높고 신앙 수준이 높을수록 돌봄 경험률이 높았다. 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성도의 돌봄 수혜 경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돌봄의 주체와 관련해서는 성도 71%가 ‘타인을 돌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돌본 대상으로는 ‘영적 침체 성도’(26%), ‘심리적 어려움 성도’(25%)가 상위에 올랐다. 돌봄을 제공한 주체는 ‘목회자’(44%)가 가장 많았지만, ‘소그룹 인도자’(37%)와 ‘다른 성도’(36%)의 비중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대형교회로 갈수록 ‘성도 간 돌봄’의 비중이 높아졌다.

한편, 목회자 역시 돌봄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한 목회자 중 74%는 “사역 중 본인에게도 돌봄이 필요했던 순간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목데연은 “오늘날 한국교회는 개인화의 가속화와 정서적 고립 심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공동체의 본질적 기능인 ‘돌봄’의 새로운 지표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는 전통적인 육체적 질병 돌봄을 넘어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고통과 영적 침체에 대한 교회의 응답이 시급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목데연은 심리적·영적 위기에 대한 높은 돌봄 필요성에 비해 실제 실천율이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교회가 집중해야 할 새로운 사역 지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목데연은 “성도 2명 중 1명 가까이는 이미 타인을 돌볼 준비가 되어 있다. 돌봄이 더 이상 목회자 1인에게 집중된 수직적 사역이 아닌, 성도 간 자발적 동역을 통해 ‘서로 돌봄’의 구조로 전환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음을 뜻한다. 돌봄의 의지가 있는 성도들을 훈련해 연결하는 구조를 마련하며, 나아가 목회자도 돌봄의 대상임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출처: 아이굿뉴스 종합).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에베소서 4:16)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브리서 10:24-25)

하나님, 교회는 참된 믿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누리는 ‘한 몸 된 공동체’임을 고백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서로 사랑으로 돌보며 스스로 세워가는 생명력이 있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주님, 절반 이상의 성도들이 돌봄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소식 앞에 우리의 순종과 섬김이 너무나도 미약했음을 회개합니다. 먼저 한국교회가 눈을 들어 오직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그 은혜를 인하여 서로 돌아볼 새 힘을 얻게 하시고, 직분과 역할에 상관없이 모든 성도가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한국교회 되게 하소서. 또한 예배로 모일 때마다 그날의 소망으로 더욱 충만한 예수교회로 굳세게 회복시켜 주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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