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선악을 분별케 하소서”
에콰도르의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7일 에콰도르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레닌 모레노 대통령에 이어 오는 5월부터 4년간 에콰도르를 이끌 후보로 무려 16명이 레이스를 완주했다.
7일(현지시간) 선거에서 30대 젊은 사회주의 경제학자가 개표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오는 4월 결선 양자 대결에서 당선자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에콰도르 국가선거위원회(CNE)에 따르면 치러진 대선에서 중도좌파 희망을위한연합의 안드레스 아라우스(36)가 총 16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서고 있다.
아라우스 후보는 CNE가 초반 개표 상황을 바탕으로 산출해 발표하는 신속 개표 결과에서 31.5%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이날 아라우스의 승리는 확정적이지만, 차기 대통령은 오는 4월 11일 결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에콰도르 대선에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1, 2위 후보가 결선 양자 대결을 치른다.
아라우스의 결선 상대는 아직 불확실하다. 신속 개표 결과에선 원주민 후보인 야쿠 페레스(51)가 20.04%, 금융인 출신의 우파 후보 기예르모 라소(65)가 19.97%로 예상 밖의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도 결과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인구 1천700만 명 에콰도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만7천 명, 사망자는 1만5천 명으로, 최근에도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에콰도르는 의무투표로, 투표하지 않으면 40달러(약 4만5천 원) 이상의 벌금을 내야한다.
비교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유권자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벌금을 감수하고라도 투표장을 찾지 않을 경우 중산층 이상에 지지자가 몰려있는 라소 후보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날 선거에선 137명의 국회의원도 함께 뽑는다(출처: 연합뉴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하옵소서(열왕기상 3:9)
하나님, 에콰도르에 투표가 시작되어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과정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이뤄지게 하소서. 새로운 위정자들에게 국민의 상황을 살피며 돌보는 마음을 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여 말씀을 듣고 순종하게 하소서. 그들이 자기의 이익을 구하지 않고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님께 구하여 국민을 섬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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