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변호하라”
아프리카 북서부의 기니비사우에서 54명의 어린이를 세네갈로 밀매하려던 범죄조직이 검거됐다고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매된 어린이들은 세네갈로 보내져 거리에서 구걸 행위를 강요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니비사우 경찰과 이민국 직원들은 지난 6일 수도 비사우에서 북동쪽으로 200㎞ 떨어진 세네갈 국경 근처에서 5살부터 15살 사이 어린이들을 구출했다. 한 이민국 경찰관에 의하면 인신매매는 종종 부모와 짜고 발생한다고 한다.
그는 “그런 경우 부모들은 대개 아이들이 코란 읽기대회에 가는 중이라며 아이들을 가게 해달라고 우리를 설득하려 든다”고 말하고 “그러나 어린이들의 숫자가 많은 경우 우리는 인신매매로 의심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어린이들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두 명의 남자를 체포했지만 다른 두 명은 도망갔다고 말했다. 어린이 밀매 반대 캠페인을 벌이는 한 NGO 단체 대표는 “이것은 틀림없이 코란 학교로 가는 어린이 인신매매”라고 말했다.
종교 지도자들이 사회적·정치적으로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세네갈에서는 어린이들이 오래전부터 코란기숙학교에서 교육받고 있다. 그러나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조사 결과 이곳에서 어린이 학대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라스’라 불리는 이 기숙학교에서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구걸을 위해 아이들을 거리로 내보내고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행태는 2010년 휴먼라이츠워치(HRW) 보고서에서 “노예와 유사하다”고 기술되고 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10만 명 정도의 ‘탈리베스'(거리의 아이들)가 세네갈과 감비아 거리에서 강제로 구걸에 나서고 있다고 추정했다. (출처:연합뉴스)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이사야1:16-17)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사무엘하22:3)
하나님, 기니비사우와 세네갈에 아동 인신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상을 세상에 드러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탐욕에 눈이 멀어버린 부모의 무자비함과 두 나라의 악한 행실을 심판하여 주옵소서. 모든 행악을 그치게 하시고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들을 변호하는 거룩한 나라들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그래서 더 이상 죄로 연합하는 두 나라가 아닌 진리로 함께하는 나라들로 세워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 학대받는 어린이들의 원통함과 고통의 소리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노예가 되어 폭력과 학대 속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주님이 친히 피난처가 되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복음의 빛으로 아이들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실 그날을 속히 이루어 주옵소서.
기도24365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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