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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트레아] 에리트레아 대통령, 수단방문…에티오피아 국경분쟁 논의

“인애와 진리가 만나고 의와 화평이 입맞추도다”

수단과 에티오피아 사이의 오랜 국경분쟁으로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에리트레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수단과 논의하기 위해 4일(현지시간) 수도 하르툼에 도착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은 하르툼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수단의 현 통치위원회의 수장인 압델-파타 부르한 장군의 영접을 받았다. 두 지도자는 비공개 단독회담을 통해서 양국간 협력과 새로운 개발 문제를 논의했다고 위원회측이 성명을 통해서 밝혔다.

성명은 두 정상이 에티오피아와 수단 사이의 국경분쟁에 관한 문제, 에티오피아가 블루 나일강에 건설 중인 초대형 댐에 관한 10년이 넘은 이견과 다툼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그 이상의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에리트레아 대통령의 이틀간 수단 방문은 지난 2월 수단이 에티오피아와의 국경분쟁에 제3국이 개입했다며 비난한 이후로 이뤄진 것이다. 제3국은 당시 에티오피아의 티그라이 내전에 군대를 파견해서 정부군과 나란히 전투를 벌인 에리트레아를 지목한 듯했다.

수단의 비난 성명 직후 에리트레아는 외무장관을 수단에 보내서 자기들은 수단과 에티오피아 사이의 분쟁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설득하기도 했다.

두 나라의 영토분쟁은 현재 수단의 알파슈카지역에 있는 넓은 농경지를 에티오피아 농민들이 오랜 세월 경작해오고 있어서이다. 에티오피아에서 티그라이 내전이 일어나자 더 많은 피난민이 수단으로 넘어와서 이 문제를 증폭시켰다.

결국, 수단 정부는 11월에 에티오피아 농민과 민병대가 점령한 땅을 되찾겠다며 국경지대에 군대를 파견했고 수단과 에티오피아는 이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여러 차례 회담을 벌였지만 아직 별 진전이 없다.

수단은 영토 대부분을 되찾았다며 에티오피아에 수단 국내의 두 군데 거점도 1900년대 초에 두 나라가 맺은 국경협약에 의거해서 군대를 철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는 수단이 티그라이 내전을 이용해서 에티오피아 국내에 쳐들어와 민간인을 죽이고 수천 명의 피난민을 만들었다며 비난하고 있다. 티그라이 내전으로 약 7만 명의 에티오피아 피난민이 수단으로 들어갔다.

에리트레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아프웨르키 대통령에게 티그라이 주둔 군대를 철수하라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에리트레아 군대도 티그라이 내전에서 민간인 학살 등 최악의 인권 범죄를 저질렀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출처: 뉴시스).

진실로 그의 구원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가까우니 영광이 우리 땅에 머무르리이다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굽어보도다 의가 주의 앞에 앞서 가며 주의 길을 닦으리로다(시편 85:11-12,14)

하나님, 국경분쟁으로 무력 충돌이 일어나 갈등하는 수단과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가 모여 평화의 의논이 있게 하옵소서. 이번에 수단을 방문한 에리트레아 대통령과 주변국 위정자들이 자국의 이익만을 구하지 않고 십자가에서 의와 화평을 이루게 하소서. 그리하여 동아프리카가 인애와 진리가 솟아나는 구원의 땅으로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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