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해외 도피 벨라루스 반체제인사 의문사…‘자살로 꾸민 타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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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굳게 서지 못하나 의인은 움직이지 아니하느니라”

벨라루스 반체제인사가 탄압을 피해 활동해오던 우크라이나에서 의문사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수도 키예프 경찰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벨라루스인 집’ 대표 비탈리 쉬쇼프(26·남)가 실종 하루만인 3일(현지시간) 자택에서 가까운 키예프의 한 공원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벨라루스인 집’은 키예프에 등록된 사회운동단체로, 벨라루스 정부의 탄압을 피해 우크라이나로 이주한 벨라루스인들에게 거처를 마련해주고 일자리,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키예프 경찰은 쉬쇼프의 휴대전화와 개인 소지품 등을 사건 현장에서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쉬쇼프의 신변이 계속 불안했다는 점과 신체에 의문의 상흔이 있다는 점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위장한 타살일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쉬쇼프는 반체제시위에 가담하다가 작년에 모국을 떠난 뒤 신변불안을 느껴왔으며 협박, 납치, 살해 위험이 있다는 경고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벨라루스 반체제인사가 우크라이나에서 의문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명 언론인 파벨 셰레멧은 2016년 7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타고 가던 승용차가 폭발해 사망했다. 당시 벨라루스 정권의 공작원이 차량에 심어놓은 폭탄을 원거리에서 폭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는 폴란드, 리투아니아와 함께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철권통치를 피해 달아난 반체제인사들의 피란처 역할을 해왔다.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는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나도 언젠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쉬쇼프 사망사건을 일제히 우려 속에 주시하고 나섰다.

마르타 우르타도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당국에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쉬쇼프 사망사건의 원인에 대한 우크라이나 당국의 수사를 면밀하게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웃 유럽국가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십자포화 속에서도 벨라루스의 권위주의 행보는 계속 강화되고 있다.

무려 27년간 장기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벨라루스 대선에서 8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이에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야권의 대규모 시위가 몇 개월 동안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3만5천 명 이상이 체포됐다.

정치 혼란은 지금까지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벨라루스 당국은 야권 인사 체포와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사람이 악으로서 굳게 서지 못하거니와 의인의 뿌리는 움직이지 아니하느니라(잠언 12:3)

하나님, 우크라이나에서 벨라루스 반체제인사가 의문사한 사건이 정의롭게 처리되게 해주십시오. 철권을 휘두르며 장기집권하고 있는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납치와 살인으로 유지한 정권이 결코 굳게 서지 못함을 깨닫게 하시고 독재와 탄압을 무너뜨려 주소서. 정치 혼란과 강경 진압으로 신음하는 이 땅에 복음의 의를 나타내사 믿는 자마다 주를 의지하여 흔들림 없이 서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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