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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 무장세력 테러로 기독교인 7명 사망, 가옥 300채 파괴돼

주의 얼굴을 숨기지 마시고 내 원수에게서 속량하소서

나이지리아에서 풀라니 목동 급진주의자들이 배후로 지목된 테러로 7명이 사망하고 약 300채의 가옥이 파괴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아이리그웨개발협회(Irigwe Development Association)의 성명에 따르면, 풀라니 무장 세력이 7월 30일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플래토주 미앙고지구의 마을들을 공격했다.

성명은 이번 공격으로 약 100에이커의 농지가 파괴되고, 최소 250채의 가옥이 불에 탔으며,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또 무장 세력이 여러 집단으로 조직되어 농작물을 파괴하고, 각 가구들을 약탈한 후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에제키일 비니 IDA 회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제까지 잔와라, 카파추두, 크파텐비엔 등 일부 지역에서 풀라니 무장괴한의 공격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지금까지 공격으로 7명이 숨지고 9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비니 회장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여성, 어린이, 노인 등 2만 2천 명의 실향민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현재 미앙고 인근 지역 마을과 조스 지구로 이주하고 있다.

종교박해감시단체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선’은 내부의 지역 담당자가 피해 지역을 방문해 공격을 확인했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담당자의 말을 인용,“나이지리아 정부는 우리를 배신했고, 우리의 신앙을 이유로 총포들 아래로 떨어지도록 방관했다”고 비판했다.

아남브라에 본부를 둔 ‘국제시민자유 및 법치협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 이미 3,400명 이상의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합창단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기독교인 아버지 토마스 울로(46)와 그의 7세 아들 엔그웨 토마스가 급진적 풀라니 목동들에 의해 참수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단라미 야쿠이 목사는 지난 12일 두 아들과 조카와 함께 타와리 지역에서 납치됐다. 그는 사망 전 고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됐던 아들 한 명은 몸값을 지불 후 풀려났지만, 나머지는 포로로 억류돼 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전했다.

나이지리아 비영리 시민단체인 ‘시민적 자유와 법의 지배를 위한 국제사회’((International Society for Civil Liberties and Rule of Law)는 최근 보고서에서 기독교인을 보호하지 못한 나이지리아 정부와 보안군을 비판했다.

보고서는 “국가의 보안군이 너무 머뭇거리고 타협했기 때문에 취약한 기독교인들이 위협이나 공격에 처했을 때 거의 개입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지금까지 이 나라의 반기독교적 살상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정의를 회피하고, 확인되거나 추적·조사되지 않은 채 처벌받지 않아 잔학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이지리아 정부는 생존한 희생자와 사망자의 가족도 완전히 버렸다”라고 덧붙였다(출처: 기독일보,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혼에게 가까이하사 구속하시며 내 원수를 인하여 나를 속량하소서 주께서 나의 훼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내 대적이 다 주의 앞에 있나이다(시편 69:17-19)

하나님, 급진적 풀라니 목동에 의해 수치와 능욕을 당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성도들을 기억해 주옵소서. 이들에게 주의 얼굴을 보이사 위로하시고 하늘의 소망을 주소서. 무엇보다 정부 당국이 반기독적인 살상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올바른 처벌과 대책을 마련하게 하옵소서. 또한, 열방의 교회가 나이지리아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도록 돕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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