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참음은 구원을 함께 받으려 함이라”
멕시코 중부 토착사회 출신의 개신교 가정들이 신앙을 저버렸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한 뒤 정부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채 생활해 왔으며, 추방 위협을 받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최근 보도했다.
앞서 히달고(Hidalgo)주 우와스테카(Huasteca) 지역의 라 메사 리만티틀라(La Mesa Limantitla) 마을의 개신교인 두 가정은, 지역 내 로마 가톨릭 축제를 위해 재정적으로 기여하지 않거나 종교적 신념에 반하는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추방당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기독교 인권단체인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dality Worldwide, CSW)에 따르면, 지난 1월 멕시코 중부의 개신교인 열 가정은 물 등 생필품을 위해 예배드릴 권리를 포기한다는 내용의 불법 협약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받게 됐다.
그러나 네메시오 크루즈 에르난데스, 엘렉시오 산티아고 에르난데스와 두 사람의 아내 마리아 프랜시스카 마르티네스 에르난데스, 안젤리나 마르티네스 에르난세스는 서명을 거부했다. 이에 두 가정은 각각 약 2,8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국가가 과태료 일부를 냈고, 두 가정은 남은 금액을 납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지도자들은 지난주 이들 가정의 앞날을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 네메시오 크루즈 에르난데스는 “그들 때문에 서비스 이용이 중단될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추방될까 두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SW 스코트 바워 회장은 “이들 가정에 대한 괴롭힘을 멈추고, 불법적인 조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종교를 갖게 해줄 것을 라 메사 리만티틀라 현지 당국에 요청한다”며 “또 오마르 파야드 메네세스 히달고 주지사에게 이들 가정에 대한 부당한 조치를 즉시 해결할 것과 행정부 관리들에게 법치를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CSW는 지난 4월 발간한 ‘무죄의 문화: 멕시코의 종교 차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멕시코 내 종교 자유 침해 사건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은 물론, 북미 국가에서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명했다.
이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치아파스(Chiapas), 게레로(Guerrero), 히달고(Hidalgo), 오악사카(Oaxaca)주 지역의 토착 종교 소수집단 내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침해 등을 다루는 조치가 거의 취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CSW는 멕시코에서 로마 가톨릭 교인과 개신교인 모두가 이 나라의 역사 전반에 걸쳐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종교 간 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의 83%가 로마 가톨릭 교인, 5%는 복음주의자, 2%는 오순절 교인, 1%는 여호와의 증인, 9%는 기타 구성원이었다.
CSW는 보고서에서 멕시코 정부가 종교적 문제에 관여하는 것을 꺼리며, 교회와 국가의 분리 개념에 대한 극히 엄격한 해석 때문에 종교 자유를 침해하는 범죄에 대한 기소를 자제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과거 오픈도어즈가 매년 발표하는 박해 국가 순위에 등재된 바 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2:9-10)
하나님, 개신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고난받고 있는 멕시코 성도들에게 매이지 않는 주님의 말씀으로 위로해 주십시오. 또한, 그들에게 피할 길을 열어주시고 돕는 자들을 붙여주소서. 이 땅의 성도들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쁨을 주사 상황을 뛰어넘어 핍박자들에게도 생명이 힘있게 흘러가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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