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니라”
아프가니스탄에서 빠르게 점령지를 확대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수도 카불의 코앞까지 진격하는 데 성공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이날 카불에서 남쪽으로 5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로가르주(州)의 주도(州都) 풀리 알람을 장악했다.
로가르주 경계만 넘어가면 곧바로 카불이라 탈레반이 지금 같은 추세로 진격한다면 카불 함락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탈레반은 북부, 서부, 남부의 주요 도시 대부분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다.
이렇게 반군 탈레반이 빠르게 아프가니스탄에서 세력을 확대하자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이 자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파병을 포함한 비상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대피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은 전날 마르크 가르노 캐나다 외교장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등과 각각 통화를 하고 카불에서 미국 민간인을 철수시키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은 약 4천200명인 아프간 주재 대사관 직원 수를 줄이기로 하고 귀국하는 직원의 안전을 위해 카불 하미드카르자이국제공항에 병력 3천명을 임시로 주둔시키기로 했다. 철군이 진행되는 와중에 일시적으로나마 병력을 다시 투입하는 것이다.
영국도 아프간에 있는 국민의 귀국을 지원하고자 병력 600명가량을 파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프간에 있는 영국민은 약 4천명으로 추산된다. 네덜란드 정부 역시 카불 주재 대사관을 폐쇄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현지 직원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아프간에서 내전이 격화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EFE 통신은 전했다. UNHCR 대변인은 제네바에서 “급증하는 적대 행위로 엄청난 인명 피해가 나고 있다”며 “아프간은 유엔이 기록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특히 이번 갈등으로 여성과 소녀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지난 5월 말 이후 강제 도피한 아프간인 약 25만 명 중 80% 정도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탈레반이 최근 급속도로 세력을 넓히는 가운데 살리마 마자리(40)는 아프가니스탄의 약 360여 군(district)에서 3명뿐인 여성 군수 중 한 명으로 직접 군사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조명했다.
그녀는 “지금 우리가 극단주의 이념과 이를 강요하는 집단과 싸우지 않는다면 이들을 물리칠 기회를 잃게 됩니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의 어젠다를 받아들이도록 사회를 세뇌할 겁니다. 저는 때로는 차킨트의 사무실에 있지만 다른 때는 직접 총을 들고 전투에 참여합니다”라고 말했다.
탈레반에 맞서는 강한 여성으로서의 그녀의 명성은 위험도 불러오고 있다. 그녀는 여러 차례 탈레반의 매복 공격을 받았고, 그녀를 제거하기 위한 지뢰 공격의 위기도 넘겼다. 마자리는 “그래도 두려워하지 않을 겁니다”라면서 “저는 아프간에서 법치를 믿습니다”라고 말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니라(신명기 7:8,21)
하나님, 탈레반이 빠르게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며 주요 도시 대부분을 장악하여 두려움 가운데 빠진 아프가니스탄 백성들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수도 카불의 함락도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탈레반으로부터 백성을 구원하실 권능의 손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구하게 하소서. 피난길에 있는 여성과 어린이들이 그들 가운데 계신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