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쿠바, 국가 위신 해친다며 미디어 규제 강화…“음식 살 돈 없다고 써도 범법자 될 수 있다”

“세상에 속한 자가 다시는 위협하지 못하게 하시리라”

쿠바 정부가 17일 관보를 통해 사이버 공간의 각종 범죄 행위들을 규정한 법령을 공포하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상 표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정부가 정리한 사이버 범죄의 유형에는 국가의 위신을 훼손할 수 있는 가짜 뉴스나 공격적인 메시지를 유포하는 것, 시위나 공공질서 침해 행위를 부추기는 내용,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다른 이의 존엄을 해치는 내용 등이 위험한 범죄 행위로 규정됐다.

이에 매체는 “이것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반(反)정부 여론이 결집해 지난달과 같은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쿠바에서는 경제난 등에 지친 시민들이 전국 40여 곳에서 일제히 거리로 나와 반정부 구호를 외쳤다. 수십 년 만의 최대 규모였던 당시 시위는 잦은 정전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 페이스북의 한 지역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이후 쿠바 당국은 외부 세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위를 선동했다고 주장하며,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

쿠바 반체제 단체들은 이번 규제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모호해 정부가 임의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 쿠발렉스는 “인터넷에 아픈 아들에게 줄 약이 없다거나 병원에 산소가 없다거나 또는 음식을 살 돈이 없다고만 써도 범법자가 될 수 있다. 국가 위신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쿠바 정부는 또 공식 허가 없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면 벌금을 내도록 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그들의 마음을 준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고아와 압제 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에 속한 자가 다시는 위협하지 못하게 하시리이다(시편 10:18)

하나님, 수십 년 만에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 각종 법령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쿠바 정부를 진리로 다스려 주십시오. 이들이 압제하는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깨닫고 경제난에 지친 국민의 목소리를 듣게 하옵소서. 압제와 가난으로 탄식하는 이 땅에 주의 복음을 들려주사 하나님만을 섬기며 예배하는 나라로 회복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 뒤로가기

실시간 기도정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CSI)가 시리아 정교회 소속 지역 지도자이자 사다드 전 시장인 술레이만 칼릴의 장기 구금 사태를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긴급한 개입을 촉구했다. CSI에 따르면...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 AI 무기화한 해커들, 전 세계 초당 3만 6천 건 공격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삼은 해커들의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며 기업과 핵심 인프라까지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3일 보도했다. 베스핀글로벌 ‘2025 AI 보안 인사이트’에 따르면...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수단 최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서 11월 26일 두 교회가 연달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세계기독연대(CSW)는 계획된 공격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수단 복음주의 장로교회 외벽에는 이슬람 신앙고백 샤하다와...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 안양대, 기독교교육과 비기독교인 교수 배정·채플 선택 추진…학생들 강력 반발 기독사학인 안양대학교가 기독교교육과에 비(非)기독교인을 교수로 임명하고, 필수였던 채플을 선택과목으로 전환하려는 논의가 진행되며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구속하셨음이라”  허리케인 멜리사가 자메이카를 강타한 지 한 달이 가까워졌지만, 수만 명의 주민들은 여전히 물·식량 부족과 고립 상황 속에서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러나 피해 지역 곳곳에서 교회들은 피난처·배급소·공동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느헤미야웹용_대지 1 사본 2
12월6일
하나님이 술관원 느헤미야를 부르시다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