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붙드시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과 그에 따른 각국의 방역조치들이 유럽에서 심각한 세대 갈등과 정치적 분열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싱크탱크인 유럽외교협의회(ECFR) 따르면 유럽의 청년들은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계층을 위해 정부로부터 자신들의 현재와 미래를 부당하게 희생당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CFR은 지난 5~6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12개국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를 정리한 보고서 ‘유럽의 보이지 않는 분열: 코로나19가 어떻게 유럽정치를 양극화하나’에서 팬데믹이 유럽 전역에서 세대 갈등과 정치적 분열을 촉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은 팬데믹 후유증으로 노인과 청년, 봉쇄조치에서 살아남은 계층과 심각한 타격을 입은 사람들 사이에서 심각한 갈등과 분열을 겪으리라는 것이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코로나19에 관한 유럽인들의 가장 극명한 인식 차이는 청년층과 노인 계층에서 뚜렷이 나타나, 30세 미만 젊은이 대부분이 자신들을 코로나19 위기의 가장 큰 희생자로 보고 있었다. 코로나19가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은 30세 미만에서는 43%였지만, 60세 이상에서는 65%로 나타났다.
영국의 사회학자 제니 브리스토는 봉쇄가 젊은이들에게 특히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교육의 기회와 자유를 박탈함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부당한 제한이나 비난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유럽의 세대 갈등은 1968년 서구 청년들의 기성세대에 대한 거센 저항과 이후 새로운 사회문화적 조류를 태동케 한 이른바 ‘68혁명’과 유사한 세대 갈등과 정치 격변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보고서는 특히 팬데믹이 기존 정치체제에 대한 젊은이들의 불신과 회의를 부추겨 장기적으로 중대한 정치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대선과 총선을 앞둔 프랑스와 독일은 정부와 주류 중도 정당들에 대한 불신이 청년층에서 확산하면서 향후 정치지형에 지각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프랑스 등 서유럽에서는 정부와 집권당이 장기간의 코로나19 방역정책으로 권위주의적이라는 비난에 직면하면서, 방역과 통제로부터의 자유를 주장하는 급진 포퓰리즘 정당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부유한 북유럽 국가와 그렇지 못한 남·동유럽 국가 간의 ‘남북 격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위기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쳤냐는 물음에 ‘전혀 영향이 없다’는 응답률은 덴마크(72%), 독일(65%), 스웨덴(55%) 등이 과반이었지만, 포르투갈(39%), 스페인(36%), 헝가리(35%), 폴란드(39%) 등은 절반에 못 미쳤다.
ECFR의 마크 레너드 이사는 “오늘날 유럽은 분열된 대륙”이라면서 “유로존 부채 위기와 2015년 난민 위기만큼 심각할 수 있는 극명한 분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출처: 연합뉴스).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편 55:17,22)
하나님, 코로나 19로 인해 심각한 세대 갈등과 정치적 분열을 염려하는 유럽의 탄식을 들어 주옵소서. 유럽의 국가들이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는 말씀을 의지하며 십자가 복음으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청년들이 스스로 희생자라 여기며 요동하게 하는 사단의 간계를 파하여 주시고, 이들이 그리스도를 만나 자신의 삶을 주께 의탁하게 하소서. 교회들이 위기 앞에 더욱 주께 기도하여 유럽에 하나님의 나라가 부흥케 되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