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미국행 포기 않는 캐러밴…멕시코 남부서 연일 군경과 충돌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주께 한 것이라

미국으로 가려는 중미, 카리브해 등 출신의 이민자들과 이들의 북상을 막으려는 멕시코 군경이 멕시코 남부 국경 지역에서 연일 충돌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들에 따르면 과테말라와 국경을 접한 남부 치아파스주 타파출라에서 캐러밴의 북상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캐러밴’은 걷거나 차를 타고 무리 지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키는 말로 미국행 이민자들은 여정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집단이동을 택하곤 한다.

타파출라에서 출발한 이민자들은 멕시코를 거쳐 미국에 가기 위해 과테말라에서 넘어온 이들이다. 아이티인이 다수이고, 쿠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베네수엘라 등 출신도 섞여 있다.

멕시코는 이들에게 경유지에 불과하지만, 멕시코 당국은 이들의 망명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이동을 제한하고 있어 이민자들이 길게는 1년까지도 타파출라에 발이 묶여 있었다.

이민청 예약은 내년 초까지 밀려있고 수중에 돈도 떨어진 이들은 더 참지 못하고 지난달 말부터 함께 모여 도보 이동을 시도했다.

멕시코가 남부에 병력을 대거 배치해 이들의 이동을 저지하고 나섰으나, 전날도 300명가량으로 이뤄진 세 번째 캐러밴이 먼 미국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대부분은 어린아이를 둔 젊은 사람들이고, 임신부도 있었다고 멕시코 방송 텔레비사는 전했다.

한 베네수엘라 이민자는 텔레비사에 “여기(타파출라)서 우리는 죄수 신세다. 길에서 잠을 자고 강도도 당했다.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 하느냐”고 호소했다.

캐러밴과 당국의 충돌이 연일 이어지는 과정에서 과도한 무력 진압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멕시코에 “폭력과 자연재해로부터 탈출한 아이티와 중미 이민자들을 인도적인 관점에서 대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남부의 캐러밴 사태와 관련해 “이민자들의 멕시코 통과를 허용하면 북부 국경 등에서 인권 침해를 당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남부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민자들을 억제하기만 할 수는 없다.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좋아서 온 이들이 아니고 어쩔 수 없이 온 이들”이라며 내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중미 개발 투자 등의 해법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출처: 연합뉴스).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태복음 25:37-38,40)

하나님, 폭력과 자연재해로 미국행을 택한 중남미 캐러밴의 고된 삶을 돌보아 주옵소서. 남부 국경에서 이민자들과 충돌을 빚고 있는 멕시코 정부가 나그네 된 이들을 친절히 대하게 하옵소서. 또한, 이웃국가들에게 지극히 작은 자를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부어주소서. 그리하여 중남미 국가들이 근본적으로 회복되어 국민을 돌보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 뒤로가기

실시간 기도정보

W_1206 P세르비아
[세르비아] 교회의 중독 회복 사역, 거리의 삶을 다시 일으키다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중독과 노숙으로 삶을 잃어가던 이들이 기독교 공동체의 재활 사역을 통해 회복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세르비아...
W_1206 A긴급기도
12월6일 긴급기도
▲ 러시아 납치한 우크라 어린이, 최소 2명 북한으로 이송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납치한 어린이 중 최소 2명이 북한으로 강제 이송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연합뉴스가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지역인권센터...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CSI)가 시리아 정교회 소속 지역 지도자이자 사다드 전 시장인 술레이만 칼릴의 장기 구금 사태를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긴급한 개입을 촉구했다. CSI에 따르면...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 AI 무기화한 해커들, 전 세계 초당 3만 6천 건 공격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삼은 해커들의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며 기업과 핵심 인프라까지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3일 보도했다. 베스핀글로벌 ‘2025 AI 보안 인사이트’에 따르면...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수단 최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서 11월 26일 두 교회가 연달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세계기독연대(CSW)는 계획된 공격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수단 복음주의 장로교회 외벽에는 이슬람 신앙고백 샤하다와...
W_1206 P세르비아
[세르비아] 교회의 중독 회복 사역, 거리의 삶을 다시 일으키다
W_1206 A긴급기도
12월6일 긴급기도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느헤미야웹용_대지 1 사본 2
12월7일
말씀으로 기도하라 ‧말씀기도
W_1206 P세르비아
[세르비아] 교회의 중독 회복 사역, 거리의 삶을 다시 일으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