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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北, 수십 년째 납북자 생사 확인·송환 거부…강제실종 20만 명

▲ 출처: gnpnews.org 사진 캡처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지난 8월 30일, 유엔이 지정한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이 11주년을 맞았다. UN에서는 2010년 앰네스티와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강제실종으로부터 모든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협약’(이하 ‘강제실종 협약’)이 발효되었다.

‘강제실종 협약’에서는 어느 누구도 강제실종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며,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강제실종을 파악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립할 것을 주장했다.

강제실종이란 국가기관 혹은 국가의 역할을 자임하는 단체에 의해 체포, 구금 또는 납치되어 ‘실종’되는 것을 뜻하며 간단히 말하여 ‘국가에 의한 실종’이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지난 2014년 발표한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1950년 이후 다른 나라 국민들을 조직적으로 납치함으로써 대규모 강제실종 사태를 초래했으며, 북한에 의한 강제실종 피해자가 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런데도 북한은 수십 년째 국제사회의 생사 확인과 송환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레바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 국적자를 납치하는데 관여했고, 최근에는 중국에서 탈북민을 납치하고 있다.

미국의 소리(VOA)는 이번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을 맞아 “평상시처럼 집을 나섰던 부모, 자식, 형제가 북한에 납치됐다는 사실만 확인한 채 수십 년째 아무 소식을 듣지 못하는 가족의 마음은 타들어간다”며 납북자 가족들의 상황을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전협정 체결 이후 북한은 3,835명을 납치했고, 이 중 어민과 군인, 학생, 경찰, 회사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포함된 516명은 아직도 북한에 억류되어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엔 산하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은 지속적으로 납북 피해자들에 대한 생사 확인과 소재 파악을 북한 당국에 요청하고 있다.

지난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22차 정례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실무그룹은 1969년 대한항공 여객기 납치 피해자와 납북 어부 등이 관련된 강제실종 사건 12건을 북한에 통보하고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하지만 북한은 강제 실종 자체를 전면 부인하며 국제사회의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대표는 북한과 인도적 지원이나 종전 선언 등 어떤 협상 테이블에서도 납북자 문제가 최우선 순위 가운데 하나가 돼야 하며, 납북자를 모두 송환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은 국제사회와의 협상에 있어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강제실종은 국제 인권법에 의해 엄격히 금지돼 있음에도 억압과 테러 등의 수단으로 전 세계에서 자행되고 있다며 모든 나라들이 강제 실종을 막고 희생자를 수색하며 가해자들을 수사, 기소, 처벌하는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자유아시아방송 종합).

내가 북쪽에게 이르기를 내놓으라 남쪽에게 이르기를 가두어 두지 말라 내 아들들을 먼 곳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며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이사야 43:6-7)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요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시편 9:8-10)

하나님,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을 맞아 전 세계에서 납치와 테러로 실종된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범죄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북한 정권이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알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해주십시오. 북한에 억류된 이들이 주의 이름을 의지하게 하시고 그들이 주를 찾을 때 만나주셔서 환난 중에도 주를 찬송하게 하옵소서. 또한, 생사 확인조차 할 수 없는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에 응하여 갇힌 자들이 자유를 얻게 하소서. 주님, 열방 가운데 지금도 납치의 위협에 있는 모든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한 자들을 구원하여주소서. 그리하여 누구도 누구를 가해하고 위협하지 않는 사랑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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