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사망에서 구속하리라”
“교회를 위하여”란 기치로 지역 교회를 섬겨온 미국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은 현지 시간 지난 6일, 기윤실 공동대표이자 라이프홉(LifeHope)의 창립자인 조성돈 교수(실천신대)를 초청해 “생명신학과 기독교 윤리-자살 예방을 중심으로”라는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조성돈 교수는 코로나 이후 급증할 수 있는 자살 문제를 지금부터 예방해야 한다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한국의 자살률은 1998년 IMF이후 급증해 2011년에는 인구 10만 명당 32명의 비율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다행히 2011년을 기점으로 자살률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이는 2012년부터 정부가 자살 문제를 사회적, 국가적 문제로 인식 및 대처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이 시기부터 정부는 자살예방법의 제정 및 자살 예방 상담센터를 여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또한, 흥미롭게도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이 급증하였음에도 2020년의 자살률은 전년대비 감소한 점이다. 조성돈 교수는 이 현상에 대해 ‘한국 사회에 전반적으로 코로나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라 해석했다.
비록 자살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현재 한국의 자살률(사망자 10만 명당 자살이 사망원인인 인원에 대한 백분률)은 OECD국가 중 여전히 매우 높다. 2019년의 통계에 따르면 자살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5위(1위 암, 2위 심장질환, 3위 폐렴, 4위 뇌혈관 질환, 5위 자살)에 해당할 정도로 높다.
더욱 심각한 것은 10대 37.5%, 20대 51%, 30대 39%로 자살이 사망원인 1위라는 사실이다. 40대부터 80대 이상까지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지만 4~50대 사망률 2위 역시 자살(각 21.7%, 10.4%)로 드러났다. 이는 20대 사망 사고의 절반은 자살이고, 30대 사망 사고의 10명 중 4명은 자살이란 의미이다.
조성돈 교수는 한국의 자살 문제는 다른 나라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사회적 분위기가 자살을 견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국 사회는 IMF이후 지속적으로 경제적인 부를 추구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서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생명이라는 절대적 가치가 무너지고 부의 축적이라는 상대적 가치가 절대적 자리에 오르다 보니 부를 축적할 수 없는 절망이 청소년과 청년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조성돈 교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 전환과 사회의 관심과 국가의 제도적 보완이 자살률을 낮추고 있는 현상을 보면, 교회와 사회가 함께 사회적 분위기와 상황 변화를 주도한다면 자살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자살 예방의 날(10일)이 있는 9월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굿프랜드 복지재단(이사장 김학중 목사)이 개최하는 ‘제5회 온택트 생명사랑 생명나눔 걷기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굿프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절망감이 커질수록 생명의 가치는 더욱 주목받아야 한다”며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생명사랑 생명나눔 걷기 축제’는 2017년 시작됐다. 주최 측은 2011년부터 세계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한국 사회에 생명 존중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걷기 축제를 기획하기 시작했다(출처: 국민일보, 기독일보 종합).
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스올아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이 내 눈 앞에서 숨으리라 그가 비록 형제 중에서 결실하나 동풍이 오리니 곧 광야에서 일어나는 여호와의 바람이라 그의 근원이 마르며 그의 샘이 마르고 그 쌓아 둔 바 모든 보배의 그릇이 약탈되리로다(호세아 13:14-15)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태복음 16:26-27)
생명의 하나님, 자살이 전체 사망원인의 5위이고, 10대부터 30대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을 죽음의 권세에서 건져주옵소서. IMF 이후 생명의 절대적 가치가 무너져 상대적 가치인 돈 때문에 목숨을 버리는 현실 앞에 이 땅의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소서. 한국교회가 사람들을 속여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사탄의 스올 권세를 무너뜨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며 기도로 사망 권세와 싸워 죽을 영혼을 구원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나라 전역에서 자살에 사로잡힌 영혼들이 천하보다 귀한 것이 목숨인 것과 죽음 이후에 심판이 있음을 깨닫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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