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말레이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작년 3월부터 7만7천 쌍이 이혼했다며 팬데믹 영향이 가족관계에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 더스타에 따르면 총리실은 국회의원이 보낸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작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무슬림 부부 6만6천440쌍, 비무슬림 부부 1만346쌍이 이혼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의 무슬림 부부 이혼 건수는 셀랑고르주, 조호르주, 케다주 순으로 많았고, 비무슬림 부부의 이혼 건수는 셀랑고르주, 쿠알라룸푸르, 페락주 순으로 많았다.
인구 3천200만 명의 말레이시아에서는 2018년 5만862쌍, 2019년 5만6천975쌍이 이혼했다.
총리실은 “작년 3월부터 코로나 사태로 이동제한령이 반복해서 발령됐고, 건강과 안전을 위해 모두 집에 머물렀다”며 “이는 삶의 여러 측면 중에서도 특히 가족관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가인구가족개발위는 지난 3월 7∼24세 자녀를 둔 부부 1천148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가운데 80%는 3차 코로나 폭증을 겪으면서 경제적·정신적 압박을 경험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28%는 자신들의 경제 상황이 더 악화했다고 답했고, 무려 63%가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4%는 ‘화를 조절하기 힘들다’, 16.8%는 ‘평온하게 잠들기 어려움’, 15.8%는 ‘두통이나 복통이 계속된다’고 응답했다.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총리는 “정부가 코로나 영향을 받는 이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코로나 발생 후 자살 증가도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말레이시아의 자살자는 2019년 609명, 2020년 631명, 올해 1∼7월 638명으로 늘었다.
이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난 7월부터 ‘백기’(#BenderaPutih) 캠페인을 벌였다. 트위터 등 SNS에는 “궁핍한 상황에 부닥쳤으면 구걸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백기를 문밖이나 창문에 걸어달라”는 게시물이 퍼졌고 평범한 이웃부터 유명인, 식료품 소매상, 자원봉사자들이 백기를 내 건 집에 식료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출처: 연합뉴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에베소서 2:13-14)
하나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혼율이 급증한 말레이시아에 화평의 복음이 들려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깨어진 무슬림과 비무슬림 가정들이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는 연합을 맛보게 하소서. 자살의 미혹 앞에 있는 영혼들에게 코로나의 위기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향한 갈망을 부어주셔서 피난처 되신 주께 돌아와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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