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알제리, ‘앙숙’ 이웃 모로코와 외교단절 이어 영공도 닫았다

다툼은 정욕으로부터 나오나니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지중해 연안의 북아프리카 국가 알제리가 국경을 맞댄 ‘앙숙’ 모로코와 단교를 선언한 데 이어 모로코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불허하기로 했다.

알제리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로코의 계속되는 도발과 적대적인 관행을 고려해 최고안보위원회가 모든 모로코 민간 항공기와 군용기의 영공 진입을 금지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성명은 이어 모로코에 등록된 모든 항공기가 영공 진입 금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모로코 측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모로코 국영 항공사인 모로코항공(RAM)의 한 소식통은 이번 조치로 수도 라바트에서 튀니지, 터키, 이집트 등으로 가는 주당 15편의 항공기가 지중해 쪽으로 항로를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이번 조치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알제리는 지난달 24일 적대행위를 이유로 모로코와 국교 단절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알제리 대통령실은 “모로코 왕국은 알제리를 겨냥한 적대행위를 멈춘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모로코 측은 알제리의 국교 단절에 정당성이 없으며, 알제리 측 주장은 틀린 것이며 터무니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알제리는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올여름 산불이 방화에 의한 것이며, 그 배후에 모로코의 지원을 받으며 자국 북부 카빌리 지역에서 자치 운동을 펴온 ‘카빌리 자결’(MAK)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알제리는 MAK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지난달 9일 발화한 알제리 북부 산불로 최소 90명이 사망하고 수만 헥타르의 삼림이 잿더미가 됐다.

1천427㎞의 국경을 맞댄 양국은 서사하라 및 국경 문제 등으로 수십 년간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으며, 양국 국경은 1994년 이후 굳게 닫혀있다.

모로코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서사하라 지역 상당 부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알제리는 서사하라의 독립을 추구하는 ‘폴리사리오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동안 잠잠하던 양국 갈등은 지난해 서사하라 분쟁이 다시 불거지면서 급속도로 악화했고, 유엔주재 모로코 대사는 지난 7월 알제리 카빌리 지역의 자결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발언해 알제리의 반발을 샀다(출처: 연합뉴스).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야고보서 4:1,8)

하나님, 오랜 갈등으로 단교를 선언하며 다투고 있는 알제리와 모로코에 평화의 왕으로 찾아가 주옵소서. 두 나라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깨끗한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릴 수 있도록 은혜를 주소서. 그리하여 국경 문제와 정치적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의 유익을 함께 세워가게 하옵소서. 적은 무리인 모로코와 알제리의 교회가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땅으로 회복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 뒤로가기

실시간 기도정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CSI)가 시리아 정교회 소속 지역 지도자이자 사다드 전 시장인 술레이만 칼릴의 장기 구금 사태를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긴급한 개입을 촉구했다. CSI에 따르면...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 AI 무기화한 해커들, 전 세계 초당 3만 6천 건 공격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삼은 해커들의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며 기업과 핵심 인프라까지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3일 보도했다. 베스핀글로벌 ‘2025 AI 보안 인사이트’에 따르면...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수단 최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서 11월 26일 두 교회가 연달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세계기독연대(CSW)는 계획된 공격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수단 복음주의 장로교회 외벽에는 이슬람 신앙고백 샤하다와...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 안양대, 기독교교육과 비기독교인 교수 배정·채플 선택 추진…학생들 강력 반발 기독사학인 안양대학교가 기독교교육과에 비(非)기독교인을 교수로 임명하고, 필수였던 채플을 선택과목으로 전환하려는 논의가 진행되며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구속하셨음이라”  허리케인 멜리사가 자메이카를 강타한 지 한 달이 가까워졌지만, 수만 명의 주민들은 여전히 물·식량 부족과 고립 상황 속에서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러나 피해 지역 곳곳에서 교회들은 피난처·배급소·공동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느헤미야웹용_대지 1 사본 2
12월6일
하나님이 술관원 느헤미야를 부르시다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