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lose this search box.

[산마리노] ‘초미니’ 가톨릭국가 산마리노, 156년 역사 낙태금지법 폐기

▲ 출처: 유투브 채널 WION 영상 캡처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이탈리아에 둘러싸인 인구 3만3천 명의 ‘초미니’ 가톨릭 국가 산마리노가 국민투표를 통해 낙태를 합법화했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실시된 산마리노의 국민투표에서 77.28%가 낙태 금지 법안 폐지에 찬성했다. 투표율은 41%였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156년간 지속된 낙태 금지법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유럽에서 드물게 낙태를 금지하는 4대 소국(몰타·안도라·바티칸시국·산마리노)에서 빠지게 된 셈이다.

앞으로 산마리노에서는 임신 12주 이내에 한해 낙태가 허용된다. 다만, 그 이후에는 산모의 목숨이 위험에 처하거나 태아가 심각한 기형임이 확인될 때만 낙태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민의 97%가 가톨릭 신자로 분류되는 산마리노는 1865년 낙태 금지법 발효를 기점으로 낙태를 전면 불허해왔다. 이 법에 근거해 낙태하는 여성은 최고 징역 3년 형에, 낙태 시술에 관여하는 의사는 최고 징역 6년 형에 각각 처해졌다.

이 때문에 낙태를 희망하는 산마리노 여성들은 통상 이웃한 이탈리아로 넘어가 자비(약 1천500 유로·208만 원)로 시술을 받아왔다. 바티칸시국을 낀, 세계 가톨릭의 중심축인 이탈리아는 1978년 일찌감치 낙태를 합법화했다.

통계에 따르면 2005∼2019년 사이 연간 산마리노 국적 여성 20여 명이 이탈리아에서 낙태 시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산마리노에서도 과거 낙태 합법화 시도가 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03년 낙태 합법화 법안이 발의됐으나 반대 16표, 찬성 2표로 부결됐다.

이번 국민투표는 현지 여성 권리보호단체인 ‘여성 연합’이 낙태 합법화에 찬성하는 시민 3천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의회에 제출하면서 성사됐다. 국민투표 제안 가능 인원 1천 명을 세 배 이상 넘어서며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낙태에 비교적 관용적인 서유럽은 임신부가 요구하거나 혹은 임신부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경우 낙태를 허용하는 추세다.

2018년에는 가장 보수적인 가톨릭 국가로 꼽히던 아일랜드도 임신 12주 이내의 낙태를 수용하면서 낙태 합법화 국가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출처: 연합뉴스).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잠언 16:6)

하나님, 산마리노의 낙태금지법 폐기는 법률 하나의 변화를 넘어 주님 경외함을 잃어버린 것임을 봅니다. 이 땅이 악에서 떠나 임박한 심판을 피하도록 인자와 진리로 경책하사 회개하고 속죄함을 얻게 하소서. 낙태를 관용하는 유럽국가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고 생명을 존귀히 여겨 낙태가 종식되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태아들이 삶을 얻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 0121 p중국
[중국] 시진핑 집권기 중국인 해외망명 신청자 100만 명 넘어
“여호와께서 보좌에 앉으심이여 압제당하는 자의 요새이시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한 이후 12년여 동안 국외 망명을 신청한 중국인의 수가 100만 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 인권단체인 ‘세이프가드 디펜더스’가 유엔난민기구(UNHCR)의...
W_0130 A중앙아시아
[중앙아시아] 종교자유위, 중앙아 5개국 평화적 종교 활동 억압 지적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미국의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5개국(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이 극단주의 방지 법률을 이용해 평화적인...
W_0125 P대만
[대만] 의료계, 청소년 성병 증가에 주의 당부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성적 접촉으로 전염되는 성매개감염병에 걸린 10대 대만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대만 의료계가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의학계는 최근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의 발표 등을 인용해...
W_0128 P콩고민주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내전 격화…남아공 등 외국군 13명 사망
“사망의 문에서 일으키시는 주여 나의 고통을 보소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의 내전이 격화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외국 파병군 최소 13명이 숨졌다. AFP·AP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국방부는 M23와 교전 과정에서 유엔평화유지군(MONUSCO)...
W_0127 P인도
[인도] 차티스가르주, 엄격한 개종금지법 도입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인도 중부에 위치한 차티스가르주가 기존 개종금지법을 대체해 우타르프라데시주와 같은 엄격한 개종금지법을 도입했다고 국제크리스천컨선(ICC)이 전했다. 이 새로운 법안은 강제 개종을 시행한 사람에게...
w- 0121 p중국
[중국] 시진핑 집권기 중국인 해외망명 신청자 100만 명 넘어
W_0130 A중앙아시아
[중앙아시아] 종교자유위, 중앙아 5개국 평화적 종교 활동 억압 지적
W_0125 P대만
[대만] 의료계, 청소년 성병 증가에 주의 당부
W_0128 P콩고민주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내전 격화…남아공 등 외국군 13명 사망
W_0127 P인도
[인도] 차티스가르주, 엄격한 개종금지법 도입
kien-lee-FaGDElTHJaM-unsplash
1월31일
말레이시아(Malaysia) 1
w- 0121 p중국
[중국] 시진핑 집권기 중국인 해외망명 신청자 100만 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