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 기독교 단체들, 조력자살 합법화 막기 위해 연합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맘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스코틀랜드에서 다수의 기독교단체를 비롯한 기타 종교 단체들이 조력자살 합법화에 도전할 계획을 밝혔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낙태 반대 단체인 ‘The Care Not Killing’(CNK) 연합은 조력자살을 합법화하려는 움직임에 강력히 반대하며 “취약한 이들이 자살에 대한 압력을 받게 되고, 특히 장애인, 노인, 아프거나 우울한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K 연합은 “만약 자살이나 안락사가 합법화된다면,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 안에 ‘삶을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매우 커질 것이다. 가정과 보건 예산도 압박에 시달리고 있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정부 역시 자원의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CNK 연합에는 가톨릭교회, 크리스천메디컬펠로우십(CMF), 스코틀랜드케어, 기독교 행동 연구 및 교육, 크리스천 인스티튜트(CI), 복음연맹(EA) 등 많은 종교 단체들이 속해 있다.

스코틀랜드 가톨릭주교회의 역시 “조력자살에 대한 어떠한 법적인 규정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적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조력자살을 합법화하는 것은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 계층이 타인에게 경제적·정서적 또는 돌봄의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해 삶을 일찍 끝내야 한다는 말할 수 없는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법안이 한번 통과되면, 점진적으로 연장될 뿐 아니라 보호 및 보호 조치를 제거하는 과정은 불가피하다. 이는 법이 통과된 모든 국가에서 발생했다. 의도적으로 환자의 죽음을 초래하는 것은 의사로서 사명을 버리는 것”이라며 “의회는 법을 도입해 자살을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CMF의 마크 피커링 CEO는 양질의 완화치료에 더 많은 투자를 요구했다. 그는 “죽음은 ‘선택 치료’가 아니다. 의사와 환자 모두 현행법 안에서 가장 잘 보호받고 있다. 조력자살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만이 유일한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의 경우, ‘안전장치’로 추정되는 것들은 빠르게 약화되고, 말기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력자살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또 “조력자살을 선택하는 많은 이들은 자신이 짐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수준 높은 완화치료가 충분히 지원되지 않고, 이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매일 많은 이들이 고통 속에서 죽는다. 이것은 우리가 고칠 수 있고 또 고쳐야만 할 비극”이라고 했다.

조력자살은 이미 2002년 이래로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합법화됐다. 스코틀랜드의 조력자살 개정안에 대한 우려는 종교계를 넘어선 것으로, 이미 지난달 200명에 가까운 의료 전문가들이 이 법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훔자 유사프 법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낸 바 있다(출처: 기독일보).

너희는 너희가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에스겔18:31~32)

하나님, 스코틀랜드 기독교 단체들이 조력자살 합법화에 맞서 연합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교회를 통해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시는 복음이 선포되어 이 땅이 삶과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세상 풍조에 휩쓸리지 않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생명을 짐으로 여기게 하는 악법이 시행되지 못하게 하시고 조력자살을 금지하는 법이 제정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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