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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의 끝없는 경제위기…“국민 4명 중 3명이 극빈층”

▲ 출처: news.un.org 사진 캡처

“주가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긍휼히 여겨 구원하시리라”

출구 없는 경제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국민 4명 중 3명이 극빈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네수엘라 안드레스 베요 가톨릭대 연구팀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 국가생활수준조사’에서 극빈층 인구 비율이 76.6%로, 작년 조사보다 8.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의 극빈층 기준은 하루 소득 1.9달러(약 2천250원) 미만이다.

이번 조사에서 베네수엘라의 빈곤율은 94.5%로 나타났다. 사실상 국민 대부분이 빈곤층인 셈이다. 빈부격차를 나타내는 지니 계수는 0.567로, 중남미에서 가장 높았다.

확인된 석유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베네수엘라에선 살인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야권 등은 사회주의 정권의 잘못된 국정 운영이 경제위기를 불러왔다고 비판하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은 미국 정부의 제재가 위기의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여러 요인이 겹치며 베네수엘라의 주요 돈줄인 석유산업이 갈수록 쇠퇴하는 가운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치며 국민의 생활고는 더 심해졌다.

조사 책임자인 루이스 페드로 에스파냐 교수는 “지난 1년간 베네수엘라 국민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연료난과 코로나19”라며 “두 요인이 겹치며 노동 가능 인구의 절반이 일하지 않는 상태가 됐고 계속 일하는 사람의 노동조건도 더 불안정해 졌다” 고 설명했다.

변변한 일자리가 크게 줄면서 미국 등으로 이민 간 가족과 친척의 송금이나 보조금에 의존하는 가정도 크게 늘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선 정부의 신뢰할 만한 공식 경제 통계가 없어 2014년부터 실시된 국가생활수준조사가 경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월 베네수엘라 전역 1만4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출처: 연합뉴스).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그들의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시편 72:13-14)

하나님, 수년째 계속되는 경제위기로 심각한 생활고에 직면한 베네수엘라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위정자들이 비판과 정죄를 그치고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실 수 있는 여호와를 의뢰하여 주님의 지혜로 위기의 때를 이기게 하옵소서. 열방의 교회가 어려움 가운데 있는 베네수엘라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주의 선하심을 나타내는 축복의 통로로 서게 하여 주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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