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르지 않던 나라에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
방글라데시에서 이슬람교를 국교로 제정한 것을 무효화하는 개정안이 통과될 예정이라고 인도매체 뉴스나인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방글라데시의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총리는 급진주의 이슬람교도의 도전을 정면으로 대응하며 방가반두 셰이크 무지부르 라흐만(Bangabandhu Sheikh Mujibar Rehman)이 제안한 1972년 헌법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슬람교는 1980년대 후반 후세인 모하마드 에르샤드(HM Ershad) 중장의 통치 기간 중 헌법 개정으로 국교가 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슬람교는 더 이상 무슬림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방글라데시에서 국교가 아니다.
무라드 하산 방글라데시 정보부 장관은 개정안이 곧 의회에 상정될 것이며 반대 없이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방글라데시 아와미 연맹은 300명으로 구성된 의회에서 280석을 차지하는 연합정부로 의회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새로운 개정안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으로 5명의 힌두교도와 4명의 이슬람교도가 사망한 최근의 폭력 사태와 유사한 더 많은 이슬람교도에 의한 과격 폭력 사태들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무라드 장관은 “우리는 건국의 아버지인 방가반두 셰이크 무지부르 라흐만이 독립 후 방글라데시에 준 1972년 세속 헌법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UNB 통신은 이를 인용해 “우리는 이슬람교를 국교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슬람교를 국교로 제정하고 종파 정치를 촉발시킨 군사 독재자 지아(Zia)와 에르샤드를 비난했다.
한편, 이번 무라드 장관의 발표는 급진주의 이슬람교도에 의한 힌두교 사원 두르가 푸자 판달 (Durga Puja pandal)에서 힌두교 신 하누만의 발치에 코란이 놓여져 있는 사진이 유포되어 무력 난동이 한창인 날 진행됐다.
지난 이틀간 5명의 힌두교도가 사망했으며 수십 개의 사원과 판달들이 파괴됐다. 이슬람 폭도 4명이 찬드푸르에서 사원을 공격하려다 경찰의 발포로 사망했다. 하시나 정부는 경 수비대와 RAB(신속행동대대) 요원을 22개 지구에 배치했다. 지금까지 문제가 시작된 코밀라에서 40명 이상, 총 140명에 달하는 폭도가 체포됐다.
“한밤의 대학살”의 저자인 수호란잔 다스굽타(Sukhoranjan Dasgupta)는 “하시나에게 용기를 줘야 한다. 무슨 용기가 있는가?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조직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감히 세속적 헌법으로 되돌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1975년 하시나 총리의 아버지 무지부르 라흐만이 쿠데타로 거의 온 가족과 함께 암살되었고 그의 딸 하시나와 레하나만 살아남았다.
하시나는 거리 선동으로 군사 정권을 무너뜨렸고 20명 이상의 당 지도자와 활동가를 죽인 수류탄 공격이 있었던 2004년 집회를 포함하여 19번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 남았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따라 옳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 곧 동산에서 제사하며 벽돌 위에서 분향하여 내 앞에서 항상 내 노를 일으키는 백성이라(이사야 65:1-3)
하나님, 방글라데시에 이슬람 국교 무효화 개정안 통과를 통해 이 땅에 복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향해 종일 손을 펴서 ‘내가 여기 있노라’하시는 주님의 사랑이 방글라데시의 영혼들에게 들려져 주께로 나아오게 하소서. 또한, 자기 생각을 따라 패역을 행하는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에 의해 과격 폭력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막아주시고, 나라가 안정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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