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련한 자를 멸하려 하나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에 서리라”
대만인 60.1%가 수교국이 감소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민의기금회(TPOF)는 전날 ‘2021년 4개 국민투표 이후 대만 여론의 새로운 추세’에 관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민의기금회가 지난 20~21일 만 18세 이상 성인 1천69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0.1%는 대만의 수교국이 점차 감소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7년 6월 조사(47.6%), 2019년 9월 조사(52.9%)에 이어 이번 조사(60.1%)까지 대만 수교국의 감소를 걱정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교국 감소를 우려하는 비율은 2017년 6월 조사(46.6%) 이후 계속 감소해 이번 조사에서는 32.5%로 조사됐다.
기금회는 대다수의 대만인이 수교국의 감소 추세와 단교의 중복적 발생에 익숙해지는 것을 확연히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다만 대만인 3분의 1은 여전히 대만의 외교적 고립이라는 현실을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지난 10일 대만의 15개 남은 수교국 중 하나였던 니카라과는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끊고 중국과 수교했다. 중국과 손잡은 니카라과는 옛 대만대사관 건물 등 자산을 중국에 넘기기로 했다.
니카라과 검찰은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했다는 것은 (대만 소유였던) 모든 부동산과 동산, 장비 등이 중국의 소유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만의 수교국은 14개로 줄어들었다. 대만의 수교국은 대부분 중남미, 카리브해, 남태평양 지역에 있는 작은 나라들이다.
대만은 2016년 독립 노선을 추구하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취임한 이후 중국의 고립화 전략과 전방위 압박으로 인해 엘살바도르와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등 8개국이 단교를 선언하면서 외교적 입지가 크게 축소된 상태다.
이에 민의기금회는 민진당 정부의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처리 방식에 대해 대만인 44%가 만족한다고 밝혔지만 43.3%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는 정부의 처리 방식에 대해 의견이 심각하게 양분화된 것이라면서 새로운 경고 메시지로 눈여겨볼 만하다고 민의기금회는 전했다.
한편, 중국의 마샤오광(馬曉光)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29일 “더 강력한 조치로 대만 독립 도발을 분쇄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대만 독립은 막다른 길로, 외부 세력과 결탁해 나라를 분열시키는 것은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이라며 “낭떠러지에서 말고삐를 잡아채 멈춰서야(懸崖勒馬·현애늑마) 한다”고 강조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악한 자는 그 그릇이 악하여 악한 계획을 세워 거짓말로 가련한 자를 멸하며 가난한 자가 말을 바르게 할지라도 그리함이거니와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이사야 32:7-8)
하나님, 중국의 일국양제 정책으로 세계에서 주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14개의 수교국밖에 남지 않은 대만을 굳세게 붙들어 주십시오. 외교적 고립에 익숙해져 버린 이 나라의 국민을 일깨우사 보이는 나라를 의지하지 않고, 세계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대만과 수교한 국가에 압력을 가하는 중국의 악한 계획을 흩으시고, 어려움을 겪는 대만이 존귀한 일에 서게 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찾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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