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 담대하여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오는 3월 1일부터 중국에서 종교적인 인터넷 게시물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시행된다. 이 규제로 인해 벌써 중국 기독교인들의 온라인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관측이 오가는 가운데, 중국의 한 거리전도자가 자신의 SNS에 “동요되지 말고 인터넷에 계속 게시물을 올리라”는 담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작년 후난성 헝양시 거리에서 설교를 하다가 여섯 차례 이상 구금됐던 첸웬솅(Chen Wensheng)은 이달 초 “기독교인은 ‘인터넷 정보 서비스 운영’에 관한 정부 조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한국순교자의소리 현숙 폴리 대표는 첸웬솅이 올린 게시물에 대해 “그는 아이디와 대화명을 이미 바꾸고, 온라인 게시물에서 ‘예수님’, ’하나님’, ‘아멘’ 같은 단어를 줄이거나 삭제하고, 심지어 온라인 기독교 단체에서 아예 탈퇴해 버린 중국의 기독교인들을 질책했다. 그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담대해질 것을 촉구했고, 중국의 인터넷을 포함한 가장 어두운 곳에 진리의 빛을 비추라고 강력히 도전했다”고 전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이러한 첸의 온라인 메세지가 거리의 열정적인 설교보다 더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첸은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법률을 기본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규정들이 엄밀한 의미에서 ‘조치’고, 아직 법적 효력이 없으며 기독교인들을 핍박하기 위해 이미 시행된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중국 현지 경찰과 국가안전보위부원, 통일전선부 요원, 새로 임명된 지구당 위원회 서기, 기타 정부 부처 담당자들이 첸웬솅의 집을 찾아가 그의 거리 설교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눴고 첸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전에 여러 차례 구금되었던 그는 구금될 때마다 그것을 기회로 당국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녀는 “그가 이번에 중국의 기독교인들에게 던진 충고는 그를 저지하려는 당국자들에게 대응하여 기쁘게 복음을 전했던 그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첸이 최근 중국의 기독교인들에게 보낸 온라인 메시지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딤후 1:7),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히 10:35) 같은 말씀이 포함되어 있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첸은 ‘가장 어두운 곳이 빛이 가장 필요한 곳이다. 박해가 가장 심한 곳이 복음이 가장 필요한 곳이다. 가장 정의롭지 않은 곳이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이 가장 필요한 곳이다. 여러분은 감히 그런 곳으로 갈 수 있는가? 그런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라고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첸웬솅은 기독교적 인터넷 게시물에 대한 전면 규제에 직면한 중국의 기독교인들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사’로 세우신 인물인 것 같다. 몇 년 전 그는 마약중독자였지만,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뒤에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작은 교회 성도지만, 그가 헝양시 당국에 여러 차례 구금되는 동안 신실하게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 중요한 시기에 중국 전역의 기독교인들을 진정시키고 그들에게 도전하도록 더 큰 책임을 주신 것”이라고 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요한1서 2:28-29)
하나님, 종교와 미디어의 자유조차 규제하는 중국에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첸웬솅 형제를 세우사 이 땅에 빛을 비추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중국의 성도들이 두려움 가운데 지레 숨지 않고 주님 안에 거하며 어두운 곳을 밝히는 증인의 삶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부끄럽지 않은 신부 된 교회로 담대히 서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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