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Close this search box.

[다음세대] 보호종료아동, 자립 힘든 이유…사회적 인식 변해야

▲ 출처: eroun.net 사진 캡처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분깃이시라

‘보호종료아동’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열여덟 이른 나이에 보호시설을 나와 홀로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을 가리키는 말로, 아동보장권리원에 따르면 매년 전국 기준으로 2,500여 명의 보호종료아동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

자립수당 월 30만 원, 자립정착금 500만 원으로 거주공간을 구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22%는 생활비 부담이 큰 월세에, 21%는 숙박시설 혹은 임시 주거공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립한 지 5년 차가 된 조규환 씨는 막상 자립을 시작하니 혼자 감당해야 하는 모든 현실이 힘들었다며, 보호종료아동에겐 지원금을 증액해주는 것보다 ‘관심을 가져 줄 어른’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호종료아동들은 주거지를 구하는 방법부터 일자리, 대학교 지원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의 홍보도 적극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았다. 재정 관리 방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보호종료아동이 시설을 퇴소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건 정보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뿐만이 아니다. 보육원에서 자랐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로부터 받게 되는 편견 가득한 시선도 견뎌내야 한다.

이에 보호종료아동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인식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이 지난 2019년부터 진행 중인 ‘열여덟 나이 캠페인’에는 보호종료아동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버스킹과 일러스트, 팟캐스트 등으로 보호종료아동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보호종료아동의 경제적 자립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나로서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나로서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보호종료아동 특화 멘토 그룹 ‘마이리얼멘토단’은 보호종료 당사자로 구성된 멘토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전문가들과 함께 기획한 다양한 멘토링 및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보호종료를 앞둔 고교 2~3학년 청소년의 자립 과정과 진로 설계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크로스핏 시설 ‘무한크로스핏’을 운영하는 노고은 대표는 2019년 사회적협동조합 ‘엎드림(UpDream)’을 설립하고 보호종료아동들의 멘토이자 자립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엎드림’은 아동양육시설 및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노 대표는 “‘엎드림’은 아이들의 꿈을 업(UP)시킨다는 의미와 동시에, 하나님 앞에 엎드린다는 이중적 의미가 있다”면서 “법적으로 성인이 되면, 맨몸으로 사회에 나가야 하는 청소년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한 정신을 기르고,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작은 사회를 경험할 수 있게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정기적으로 보육원에 방문해 3~4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수업을 진행하며 자질이 있는 아이들을 선발해 현재까지 3명의 보호종료아동들을 크로스핏 코치로 배출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아이굿뉴스 종합).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시편 142:4-5)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한14:10)

하나님, 우리 사회에 자신의 처지에 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보호종료아동들과 이들의 필요를 채우는 손길이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보호시설을 떠나 누구도 의지할 이 없이 세상에 홀로서야 하는 청소년들의 외로운 삶을 안아주옵소서. 이들에게 국가적 지원과 사회의 포용, 교회의 사랑이 더해지게 하시고, 무엇보다 영혼까지 염려하고 돌보아 주는 멘토들을 만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보호 종료를 앞둔 수많은 다음세대가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 구원을 얻고, 유일한 피난처와 분깃이신 주님 안에 안전히 거하게 하소서. 또한, 참 아버지이신 주님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버림받은 자가 아닌 건짐 받은 자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0405 P스페인
[스페인] 기독 간호사 협회, 세미나 통해 선교적 소명 재확인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스페인 기독 간호사들의 전국 네트워크인 ‘스페인기독간호사협회(The Spanish Christian Nursing)’가 3월 6-9일 북부 마린(폰테베드라)에서 제19차 전국 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W_0405 A긴급기도
4월5일 긴급기도
▲ 남수단, 폭력 사태 심화로 540만 명 아동.청소년 강제 징집 위험 노출 남수단에서의 폭력 사태가 심화됨에 따라 약 540만 명에 달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무력 충돌과 아동 병사 강제 징집의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고 국제 아동 보호 단체 워차일드(War...
W_0331 P프랑스
[프랑스] 복음주의 신앙 다수…젊은층·저소득층 중심 확산
“그리스도를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세움을 받으라” 프랑스의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복음주의 신앙이 뚜렷한 다수파로 부상하고 있다고 에반젤리컬 포커스가 최근 보도했다. 프랑스 여론연구소(IFOP)에 따르면, 실천적인 개신교인의 58%가 개혁파나...
W_0404 A긴급기도
4월4일 긴급기도
▲ 미얀마, 반군의 한 달 휴전 선언에도 군정은 공격 계속 미얀마가 7.7 규모 강진으로 초토화된 가운데 핵심 반군이 군사 작전 중단을 선언했으나 군정은 이를 공격 준비라고 주장하며 반군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2일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W_0403 P수단
[수단] 기독교인들, 내전 속에 비밀리 예배 드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희망을 주는 것이라” 수단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기독교인들이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다. 최근 RNS 보도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은 군사적 충돌 속에서도 비밀리에 신앙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나, 신속지원군(RSF)의...
W_0405 P스페인
[스페인] 기독 간호사 협회, 세미나 통해 선교적 소명 재확인
W_0405 A긴급기도
4월5일 긴급기도
W_0331 P프랑스
[프랑스] 복음주의 신앙 다수…젊은층·저소득층 중심 확산
W_0404 A긴급기도
4월4일 긴급기도
W_0403 P수단
[수단] 기독교인들, 내전 속에 비밀리 예배 드려
느헤미야웹용_대지 1 사본
4월6일
복음과 기도로 선교완성은 이루어진다!
W_0405 P스페인
[스페인] 기독 간호사 협회, 세미나 통해 선교적 소명 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