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주의 구원을 알리소서”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부르키나파소에서 지난 1월 23일 쿠데타가 일어나 국경이 폐쇄됐다. 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서아프리카의 불안한 상황 속에서 국경까지 폐쇄되어 기독교인들은 평상시 같았으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 성도들은 무슬림과 비기독교인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는 부르키나파소의 국경이 폐쇄되기 전 부르키나파소의 현지 기독교인 및 폴란드 순교자의 소리와 협력하여, 그곳의 기독교인 가족들에게 식수 조달을 위한 우물을 굴착해주고 교육적인 지원을 했다.
이들은 쿠데타가 발생하기 1년 전, 난민이 거주하는 와히구야, 피실라, 라우다 지역에 3개의 우물을 굴착했다. 또한, 1,104가구의 기독교 가정에 교육적인 지원을 했다.
이에 VOM 현숙 폴리 대표는 “놀라운 점은 현지 기독교인들과 기독교인 난민들이 우리가 지원한 물품을 사용하여 무슬림과 비기독교인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VOM에 따르면 한 도시에만 8만 명 이상의 난민이 거주한다. 국제 원조가 오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 모두 달려나가 줄을 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원조 물품을 나눠주는 현지 공무원은 주로 비기독교인이어서 신분증을 보고 기독교인의 배급을 미뤄 줄 뒤쪽으로 밀려나게 해 결국 아무것도 받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VOM은 우물을 굴착한 다음, 기독교인들이 차별당하지 않도록 현지 교회들에게 관리를 맡겼다. 이에 현숙 폴리는 “기독교인들은 그 물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서 복음에서만 얻을 수 있는 생수에 대해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다”고 전했다.
부르키나파소는 2022년 기독교 박해 국가 순위에서 32위를 차지했다. 이슬람교가 지배적인 이 나라 북부와 동부 지역에는 기독교인이 소수인데 그 지역에서 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활동으로 4만 명의 기독교인을 포함한 수십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현숙 폴리는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국내 정세가 불안정한 이런 상황에서는 국제 구호기관이나 선교단체보다 현지 기독교인들이 사역을 더 훌륭하게 감당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폴리 대표는 “부르키나파소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오직 주님만 아신다. 그러나 우리는 두 지역의 현지 성도들이 두려움과 혼돈의 시기에 살아남을 뿐 아니라 비기독교인 이웃들에게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을 공급해줄 수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시편 67:1-3)
하나님, 쿠데타로 인한 국경폐쇄로 두려움과 혼돈의 시기를 지나는 부르키나파소에 주의 얼굴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이때 성도들이 차별과 핍박에도 오히려 무슬림과 이웃에게 자신의 것을 내어주며 십자가의 사랑을 나타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들이 복음을 전할 때 목마른 영혼들이 주의 도를 깨달아 구원을 얻게 하시고, 서아프리카의 민족들에게도 예수의 이름이 전해져 주를 찬송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