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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중에도 신앙 배워가는 우크라이나 기독교인들

▲ 출처: 유튜브 채널 Voice of the Martyrs Korea 영상 캡처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하며 기도하라”

우크라이나 기독교인들은 전쟁 속에서도 용서하기 위해 애쓰며, 기독교인의 삶과 사역을 이어가려고 노력 중이다.

키이우(Kiev)의 한 침례교회 지도자 비탈리(Vitaly·28)는 “지금 이 도시에는 통행금지가 생겼다. 어떤 사람은 탄약과 방호구를 준비한다. 어떤 사람은 화염병을 준비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전신갑주인 하나님 말씀과 기도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현재 비탈리는 전쟁으로 위험이 증대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키이우에 남아, 복음을 전하기로 선택한 청년 단체를 이끌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비탈리와 그의 청년 동역자들에게 그들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위험은 탱크나 대포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탈리의 아버지는 “러시아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을 보더라도 기뻐하지 말거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해 싸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골로스 무치니카프 꼬레야(한국순교자의소리)’라는 이름의, 핍박받는 기독교인에 관한 러시아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러시아어 사용권 전역에 12,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요즈음 올라오는 댓글 대부분이 전쟁 중에도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올바른 수단과 마음을 갈망하는 우크라이나 기독교인들의 글”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 사이에는 러시아 군인뿐 아니라 러시아 국민에 대한 증오가 만연해 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원수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우리에게 말한다”라고 전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우크라이나 기독교인들은 지금 세 가지 유형의 상황을 겪고 있다. 첫째, ‘격전지’에 위치한 대부분의 교회가 교회 건물에서 모일 수 없기 때문에 가정에서 소규모로 모이면서 ‘지하’에서 교회를 이루는 법을 배우고 있다.

둘째, 좀 더 조용한 지역의 교회들은 실제로 ‘지하’로 내려가고 있다. 교회 지하실을 방공호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성도들은 주민들에게 음식과 물과 따뜻한 옷을 공급하고, 때로는 국외로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피난처도 제공한다.

셋째, 어떤 기독교인들은 키이우의 비탈리처럼 적극적으로 전도하고 있다. 이 성도들은 음식과 의약품을 전달하고 의사들이 병원을 오갈 수 있도록 돕고, 방공호를 마련한다. 그리고 방공호에서 믿지 않는 시민들을 만나면 전도하고 함께 기도하며 특별히 준비한 전도 책자를 나눠 준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순교자의소리는 폴란드순교자의소리 그리고 우크라이나 현지의 수십 개 교회 및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와 몰도바의 교회들과 함께 사역하고 있다. 이 교회들은 전쟁으로 비롯된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인도적·영적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 5:43-44)

하나님, 전쟁의 위험 속에도 이 땅의 성도들이 키이우를 떠나지 않고 복음을 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구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을 기뻐 받으시고 교회의 섬김을 통해, 원수를 사랑하며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는 순종을 배우게 하옵소서. 이곳에서 수고하는 단체와 교회들을 보호하사 시민들의 필요를 공급하게 도우시고 그들과 함께 예배하며 전쟁 중에 신실히 만나주시는 하나님을 증거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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