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을 의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저장 시설이 예멘 반군에 공격을 당한 지 하루 만인 26일(현지시간) 오전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우디 뉴스통신사 SPA는 “사우디 연합군이 (예멘 수도) 사나와 (내전 요충지인 항구도시) 호데이다에 있는 위협의 근원을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다”며 “군사 작전은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저장시설이 공격을 받아 불이 났고, 그간 지속해서 사우디를 공격해온 예멘 반군 후티는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 사레아는 성명을 통해 제다의 석유 저장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들이 수도 리야드의 중요 시설, 걸프만에 있는 라스 타누라 및 라빅의 정유 시설, 남서부 나지란과 자잔에 있는 아람코 시설 등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예멘에서 후티 반군과 싸우는 사우디 주도의 아랍 동맹군도 후티 반군의 석유 시설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동맹군은 성명을 통해 제다에 있는 아람코의 석유제품 분배 시설이 공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석유 저장탱크 2곳에 불이 났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불은 곧 진화되었으며,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점령하자 지난 2015년 3월 26일 반군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면서 예멘 내전에 발을 들여놓았다. 예멘 내전은 2014년 발발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진 채 8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2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3일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예멘에서 공습을 중단하고 철수한다면 평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로이터,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흐디 알-마샤트 반군 정치국장은 이날 전쟁 7주년 기념 TV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우디가 우리 영토와 영해에서 철수를 발표한다면 최종적으로 대치 중단을 약속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또 반군 수감자 전원을 석방하면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의 형제 등 연합군의 모든 수감자와 정부군 포로들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반군의 이 ‘일방적인’ 제안은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으로 번진 예멘 내전이 8년째 이어지며 피해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속임이 있고 화평을 의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 의인에게는 어떤 재앙도 임하지 아니하려니와 악인에게는 앙화가 가득하리라(잠언 12:20-21)
하나님, 사우디와 예멘 반군 후티 사이에 8년째 이어진 보복 공격이 끝나도록 화평을 의논하게 하옵소서.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뉘어 전쟁하는 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구원을 얻게 하시고, 주 안에서 하나 되는 희락을 발견하게 하소서. 서로를 공멸하게 만드는 분쟁에서 돌이키고 예멘 반군의 공습 중단 제안이 받아들여져 이들 나라에 다시금 평화가 임하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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