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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11주기 시리아, 과부캠프의 여성과 아동들 만성적 폭력 노출 여전

▲ 출처: wvi.org 사진 캡처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지 말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시리아 내전 발발 11주기를 맞아 <시리아 과부캠프 여성과 아동: 희망 없이 버려진 이들> 보고서를 발간했다.

‘과부캠프’는 이혼, 내전으로 인한 남편의 사망이나 실종으로 홀로 사는 여성과 그 자녀가 거주하는 캠프를 말한다. 이번 조사 대상은 성인 여성 200명, 11세-18세 아동 139명, 6세-10세 아동 80명 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부캠프의 여성과 아동들은 방임, 언어적·신체적·성적 학대, 조혼, 아동노동 등 극심한 폭력에 노출돼 있으며, 이들 여성의 95%가 부정적인 감정과 절망감을 느끼고 있지만 정신건강 지원은 받을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성의 88%는 보건 의료서비스, 적절한 거주 시설, 보호에 필요한 안전망과 같은 필수적인 부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아동들은 폭력과 학대를 경험하고 있으며 11세 이상 아동의 83%는 안전한 공간과 보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11세 이상 남자 아동은 성인으로 간주되어 갈 곳도 없고 직업이나 미래도 없는 상황에서 강제로 과부 캠프에서 떠나게 하기 때문에 무장단체로 징집될 위험에 놓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과부캠프의 매우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리아로 들어갈 수 있는 허가된 인도적 지원 경로(크로스 보더, cross-border)는 단 한 곳이기 때문에 지원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특히 과부들은 인도적 지원이나 서비스에서 제외될 위험이 매우 높다.

이에 월드비전 중동·동유럽 지역 총괄 책임자인 엘리노어 몬비엇은 “이번 보고서는 과부캠프에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이 매우 높고, 보호적 측면에서의 위험이 심각함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시리아 여성과 아동들을 위해 모든 인도주의 기관들은 그들을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다루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11년간 지속돼 온 시리아 내전으로 현재 1,300만 명이 넘는 시리아인들이 전쟁과 박해의 영향을 받고 있고, 아동 250만 명을 포함한 620만 명은 국내 실향민으로 전락했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면서 10년 넘게 한 나라를 초토화시킨 시리아 내전은 이미 잊히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히며 “한국을 포함한 모든 공여국들이 시리아인들을 위해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출처: 복음기도신문,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스가랴 7:8-10)

하나님, 11년 이상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흩어진 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옵소서. 특히 남편을 잃고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과부캠프의 여성과 아이들의 궁핍함을 돌아보아 만나주시고, 필요한 지원이 제공되게 해 주십시오. 또한, 국제사회가 이들을 향해 인애와 긍휼을 베풀게 하시며 열방의 교회가 시리아 전쟁 종식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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