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라”
필리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현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사망자가 나왔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틀 전 북부 일로코스수르주의 마그싱갈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총격전을 벌여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북부 누에바에시하주에서도 시장 후보 2명의 경비원들이 서로 총을 쏴 5명이 다치고 주변의 차량들이 크게 훼손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경비원 등 20여 명을 체포하고 M16 소총과 산탄총을 대거 압수했다.
필리핀은 총기 소유가 쉬워 살인 등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나라다. 특히 선거철에 총기 사고가 잇따라 정부가 치안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다른 때에 비해 폭력 사고가 적게 발생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113건이 발생한 데 비해 올해 1월부터 보고된 총기 발사와 불법 구금 등 선거 관련 폭력 사고 건수는 16개에 불과하다. 필리핀 경찰 대변인 쟝 파하르도는 “총기 단속 및 사설 무장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당국은 선거 치안 유지를 위해 이틀 전부터 투표소와 검문소 경비를 비롯해 선거 관리 공무원 경호를 위해 전역에 군인 4만 8천 명과 경찰 1만 6천 명을 배치했다.
필리핀 경찰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부터 이틀간 전역에서 금주 조치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성명을 내고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8-9일 이틀간 누구라도 술을 팔거나 사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이날 대통령과 부통령 외에도 상원 의원 13명, 하원 의원 300명을 비롯해 1만 8천 명의 지방 정부 공직자를 뽑는 투표를 시작했다(출처: 연합뉴스).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야고보서 3:16-18)
하나님, 대선을 앞두고 시기와 다툼으로 인해 총격전이 벌어져 사망자가 발생한 필리핀을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육신의 생각대로 혼란과 악한 일을 꾀하게 만드는 사탄의 간계를 파하시고, 성도들이 하나님의 질서와 통치가 이 땅에 임하도록 기도하게 하옵소서. 선거를 통해 주님을 경외하는 정치인들을 세워 주셔서 폭력이 빈번한 이 나라에 화평을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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