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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기독 교사는 학교에 이미 파송된 선교사입니다

▲ 출처: igoodnews.net 사진 캡처

“교사로 삼으시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심이라”

전라북도 익산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 중인 J 교사. 그는 10여 년 전 임용고시 합격의 순간을 잊지 못한다. 모태신앙으로 자라 교회에서 교사로 섬기며 선생님의 꿈을 키운 그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사가 되게 해달라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한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

초임교사 시절에는 자신이 기도했던 것처럼, 어떻게든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부단히 애를 썼다. 신우회에도 참여했고, 기독 교사 단체를 찾아가기도 했다. 멀리 사는 아이를 차에 태워 등하교 시키며 신뢰를 쌓고 복음을 전했다.

이제 교무실에서도 부장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만큼 선임 교사가 된 그는 10여 년 사이 ‘학원선교’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은 달라졌다고 했다. 공교육의 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로서 좀 더 ‘현실적’이 된 것. J 교사는 “공교육이라는 틀 안에서 직접적인 복음 전도는 사실 어렵다”고 고백했다.

이 이야기는 J 교사뿐 아니라 스스로 ‘기독 교사’라고 생각하는 많은 선생님들이 학원 복음화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기독 교사로서의 정체성이나 선교 비전 확립을 교사 개인의 몫으로 남겨 뒀기 때문에 벌어진 일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1999년 서울 동북지역과 경기 북부의 교회들이 연합하여 각급 중고등학교에서 사역해온 ‘넥타’(이사장:이희수 목사)라는 단체의 예가 이 질문에 답이 될지 모르겠다. 넥타 선교회 대표 김경숙 목사는 “기독 교사를 학교 현장에 ‘이미 파송된 선교사’로 인정하고 이들과의 동역을 도모하는 선교 단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넥타 선교회는 기독 교사와 협력하여 기독교 동아리를 창설하고 동아리 수업을 통해 정기적으로 학생들을 만날 기회를 얻는다. 이 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기독 교사의 발굴이다.

기독 교사를 발굴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학교 내에 이미 조직돼 있는 교사 신우회와 접촉하거나 해당 지역에 기독 교사가 있는지 파악하고, 1 대 1로 만나서 사역을 소개하고 동역을 요청한다. ‘좋은교사운동’ 같은 기독 교사 단체로 찾아가 알리기도 한다.

김경숙 목사는 “학교에 헌신적인 선생님들이 계시다고 해도 각자 활동하는 정도이지 조직을 이루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최근의 학교 상황을 소개했다. 결국, 선생님들도 직장인이기 때문에 종교활동이나 포교를 금지하는 학교 안의 상황을 무릅쓰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어 김 목사는 “선생님들이 ‘복음 전도’라는 단어 앞에서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학교 안에 이미 세워진 선교사로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격려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속에서 학원 선교가 가능하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한 학기 수업을 마칠 무렵이면 놀랍게도 한 학기에 적어도 두세 명씩 교회 출석을 희망한다는 아이들이 나옵니다. 단체로 교회를 찾아오는 아이들도 종종 있고요. 이 말은 분명히 지금도 학원선교가 가능하다는 증거 아닐까요”(출처: 아이굿뉴스 종합).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에베소서 4:7,11-12)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사도행전 28:31)

은혜의 하나님, 각 사람에게 주신 선물의 분량을 따라 공교육 현장에 세워진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학교 내 종교활동을 금지하는 상황 속에서 기독 교사를 향한 부르심을 알게 하셔서 예수님에 관한 모든 것을 주님의 지혜로 가르치게 하소서. 기독 교사를 발굴하고 동역하는 단체들이 학교 현장으로 파송된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한마음으로 고민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옵소서. 또한, 더 많은 기독 교사가 일어나 다음세대를 주의 사랑으로 섬기며 악한 때에 아이들을 진리로 양육하여 지키게 해주십시오. 그러한 섬김을 통해 청소년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학원 복음화의 마중물이 되어 그들이 또 다른 다음세대를 일으키며 하나님 나라를 거침없이 전파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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