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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태블릿 이지메’ 신종 사회문제로 부각

▲ 출처: coe.int 사진 캡처

마음을 지키며 비뚤어진 말을 입술에서 멀리 하라

일본 정부가 전국의 초·중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무상 지급하면서 이른바 ‘태블릿 이지메’로 불리는 ‘온라인 왕따’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일선 학교는 부모에게 스마트 기기 사용 지도를 요청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사용 능력이 부모와 교사를 훌쩍 뛰어넘는 경우가 많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한계가 있다.

6일 요미우리신문이 도쿄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109곳을 조사한 결과 초·중학교에 1인당 1대씩 배포된 학습용 태블릿PC로 벌어진 온라인 왕따 사건은 최소 47건이었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개인용 스마트폰, PC 등을 활용한 왕따, 놀림 사례는 2014년 7,898건에서 2020년 1만 8,870건으로 6년 새 2.5배 가까이 늘었다.

태블릿PC 등 보급 확대에 따른 부작용 사례는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도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친구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몰래 접속한 학생이 수업용 워크시트에 대변 그림을 그렸다. 오사카의 한 중학교에서는 같은 반 학생 3명이 담임선생님이 볼 수 없도록 문서 공유 프로그램을 설정한 뒤 다른 학생들에 대한 욕설을 썼다.

온라인 수업을 하는 도중 프로그램 안에서 같은 반 급우를 강제로 쫓아내거나 온라인 메시지로 ‘바보’ ‘죽어라’ 같은 폭언을 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간사이 지역 교육위원회 관계자는 “과거에는 욕설이 적힌 종이를 증거로 혼내면 됐지만, 태블릿PC 폭언은 흔적도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0년에는 도쿄의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학습용 태블릿PC로 다른 학생 4명에게서 지속적으로 폭언 메시지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여학생의 부모는 지난해 9월 기자회견에서 “학교와 시 교육위원회가 충분한 설명도 없이 불성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문부과학성에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온라인 왕따’가 확산되면서 일본 학교들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도쿄 신주쿠구의 한 초등학교는 올 4월 신학기를 맞아 모든 학생에게 태블릿PC를 나눠주면서 ‘보안을 위해 반드시 학생이 아닌 부모의 지문을 등록해 달라’는 가정통신문을 전달했다.

도쿄 시나가와구에서는 경찰이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모든 학생과 희망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올바른 스마트 기기 사용법과 온라인에서 하면 안 되는 행위 등을 강의했다.

시나가와 경찰서 관계자는 “학부모 대부분은 스마트 기기가 없던 학창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이 같은 기기를 어떻게 올바로 쓰는지 배워본 적이 없다. 가정교육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출처: 동아일보 종합).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잠언 4:23-24)

하나님, ‘태블릿 이지메’라는 신종 괴롭힘이 청소년들 사이에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을 긍휼히 여기사 다음세대의 마음을 지켜 생명으로 인도해 주옵소서.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친구와 이웃에게 악을 행하는 존재의 실상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이 땅에 계속해서 복음이 전파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일본의 다음세대가 구부러진 말과 비뚤어진 말을 멀리하며 무엇을 하든지 주의 영광을 위해 순종하는 새 생명 되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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