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빼앗긴 미얀마의 봄…내란에 빈곤까지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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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건지소서”

지난해 2월, 군부가 쿠데타로 미얀마 정권을 찬탈한 지 18개월이 흘렀다. 미얀마 상황은 여러 측면에서 점점 악화되어가고 있다. 지난달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군부 폭력으로 2천7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는 추정치일 뿐 실제 희생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부 손아귀에 놓인 불안정한 정세는 국민들의 고통으로 전가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이다. 정치적 혼란과 위협이 도사리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까지 치솟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경제 불안정을 견디지 못해 미얀마에서는 빈민층으로 전락하는 민간인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1일 세계은행 발표에 의하면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 빈곤층은 인구의 약 40%인 2천200만 명까지 늘어났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미얀마 빈곤층은 하루 생활비가 1천590짯(약 1천 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교육도 사실상 공백 상태나 다름없다. 쿠데타 직후 수많은 교사가 군부에 항의하며 시민불복종운동에 참여해 학교를 떠났다. 군부는 작년 11월에 총 든 군인들을 각 학교 앞에 배치한 후 학교 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교사는 부족하고 등교하는 학생도 절반에 미치지 못한 상태다.

두 아이의 학부모인 타잉 민씨는 “군인들이 총 들고 지키는 학교에 자식을 보내고 싶은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겠냐”며 “학교를 향해서는 아무런 공격도 없었는데 군정이 과잉 대응으로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들어 애들을 학교에 못 보내게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은 저조한 진학률로 드러났다. 올해 3월 치러진 미얀마 대입 수능시험 응시자 수는 예년의 30%에 그쳤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교육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우민정책을 펼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한다.

교장으로 정년 퇴임했다는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현재 미얀마에는 2년 동안의 교육 공백이 발생했지만 공백을 채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 찾으려는 의지도 없다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 내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거세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얀마는 올해 오픈도어가 발표한 ‘기독교 박해 국가’ 순위에서 12위에 올랐다. 미얀마의 기독교 박해는 불교 민족주의로 인해 이미 존재했지만, 쿠데타 이후 더욱 심해진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오픈도어 관계자는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교회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위해, 감시가 강화된 가운데 현지 파트너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종합).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이다(시편 142:5-6)

하나님, 군부의 폭정과 경제난 등으로 신음하는 미얀마의 영혼들을 만나 주셔서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가운데에도 주님을 분깃으로 삼는 은혜를 허락해주소서. 특별히, 불안정한 상황 속에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다음세대를 위해 주님의 마음을 품은 통로들을 일으키사 배움의 기회를 지원하게 하소서. 박해받는 미얀마 교회의 성도들의 믿음을 지켜 주시고 강하신 주의 손을 의지하여 하늘의 소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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