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이재민, 교회가 도와야 할 때

“주는 도움과 건지시는 이시니 지체하지 마소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115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지난 8-9일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물 폭탄’이나 다름없는 폭우가 연일 계속되면서 주거환경이 취약한 서민들의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그러나 폭우가 중부지방에서 계속되며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고립되어 급격히 불어나는 물에 사망하는 참극이 발생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사망자 A 씨(47)는 발달장애인 언니(48)를 돌보며 노모를 부양하고, 13살 딸을 키우면서 밝고 긍정적으로 살았던 독실한 신앙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신대방역 인근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며 초등학생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남성 B 씨는 “반지하 집안에 물이 차오르는 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앞으로 어떻게 수습하고 생계를 다시 일으켜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은 역사 천장이 무너졌는데 인근에 위치한 성은교회도 큰 피해를 입었다. 지하에 위치한 성은교회 역시 하수관이 역류하면서 강대상 앞 천장과 교회 입구 계단으로 빗물이 쏟아져 들어왔다.

2년 전 코로나 시기 부임한 김한정 목사는 누전으로 인한 감전 가능성 때문에 유입되는 빗물을 홀로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교인들도 많지 않은 미자립교회는 복구 자체가 막막한 상황이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은 지난 10일 관악구 신대방역 인근 피해 주민들을 위해 긴급구호키트 100개를 제작해 달려갔다. 주민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사람교회가 사역 파트너로 참여했다. 봉사단은 한사람교회 서창희 목사와 성도들이 미리 파악한 가정들을 방문해 긴급구호키트를 나누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연합봉사단은 이번 폭우로 피해가 컸던 이수역 인근 남성사계시장, 강남 개포동 판자촌 구룡마을을 찾아가 각각 200개 분량의 긴급구호키트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연합봉사단 사무국장 이석진 목사는 “현장에 가보면 구호물품이 크게 부족한 현실을 보게 된다.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며 지역 교회와 교인들이 참여한다면 주민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 같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은 지난 10일 서울 시내 피해 지역을 실사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 후 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한교봉은 적립해놓은 긴급구호 기금 약 3천만 원을 먼저 집행하고, 향후 2주 동안 한국교회와 함께 긴급 모금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교봉 사무국장 김철훈 목사는 “일반 주택의 경우 서울시를 중심으로 봉사단과 장병들이 복구 지원을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지하 교회들의 경우 소외된 측면이 있었다”며 “미자립교회의 경우 교인들이 부족할 뿐 아니라 코로나 재확산을 부담스러워하는 실정이다. 한교봉은 미자립교회를 위한 지원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출처: 아이굿뉴스 종합).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시편 40:13,17)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의인의 열매는 생명 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잠언 11:25,30)

구원의 하나님, 지난 8일부터 연일 쏟아지는 폭우로 인명과 주택, 재산 등에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건져주시고, 풍성한 도움의 손길이 전해지게 하옵소서. 구조 당국에 힘을 주셔서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가 순적히 이루어지게 하시고 사망자의 유가족들을 주께서 친히 위로해 주십시오. 한국교회의 연합 봉사단과 지역 교회가 구호물품을 나누며, 계속되는 호우에 불안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주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수해자들의 생계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 한국교회가 협력하여 궁핍한 이웃들을 찾아가 그들의 삶을 돌보게 하소서. 그리하여 어려울 때일수록 남을 구제하며 윤택하게 하는 한국교회의 섬김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사람을 얻는 지혜로운 일이 이 땅에 가득하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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