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지으신 이가 한 몸으로 짝지어 주신 것이니라”
영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결혼, 성, 정체성에 대한 기독교적 가르침을 담은 신앙선언문을 발표했다. 약 1천 명의 목회자들이 법적 제재, 재정적 처벌 및 사회적 낙인의 위협에 맞서 기독교 교리를 준수할 것을 서약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공개된 ‘더 위대한 사랑 목회자 선언문’(The Greater Love Minister’s Declaratio)에는 “‘모든 성적 욕망과 성향은 신성하다’는 신념을 거부하고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평생 결합’임을 선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선언문은 여러 교파의 목회자들에게 동성애 이슈에 대한 공통된 신념과 기독교 신학의 본질적 가르침을 강조하며 복음의 사역자로서 가르치고 선포해야 할 의무와 헌신을 확언했다.
선언문은 카디프하이필즈교회 담임목사이며 워드얼라이브(Word Alive) 재단이사인 데이브 고벳(Dave Gobbett) 목사와 요크트리니티교회의 담임인 매튜 로버츠(Matthew Roberts) 목사 등 8명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고벳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랑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기독교 목회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한복음 15장 13절을 통해 알려주신 사랑의 정의를 따르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위대한 사랑’을 자기만족과 심지어 자기 숭배, 자기 욕망에 치우친 훨씬 낮은 차원의 사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목사는 “기독교에서 결혼은 오직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만 가능하며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 또는 여자로 창조되었음을 선포해왔다”며 “이는 신부인 교회를 찾기 위해 하늘에서 오신 그리스도의 복음에 내재되어 있을 뿐 아니라, 결혼이 존중되는 삶과 사회에서 선을 이루는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하나님과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 교회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옹호해야 하는 중요한 진리”라면서 “교회 지도자들이 이러한 신념을 가지고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목회자들이 선언문을 읽고 서명하기를 바란다. ‘더 위대한 사랑’을 드러내기 위해 함께 다짐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선언문의 공동 저자들은 지난해 영국 정부가 동성애 전환 치료 금지에 대한 입법을 예고하자 LGBT 이념에 동의하지 않는 목회자들이 설교, 돌봄 사역만으로 범죄자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마태복음 19:4-6)
하나님, 영국의 교계 지도자들이 복음의 사역자로서 주님의 창조 질서와 한 몸 되게 하신 부르심의 진리를 굳건히 하여 가르칠 것을 선언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육체의 정욕을 따라 성별과 결혼의 정의를 어지럽히는 세상의 도전 앞에서 영국 성도들이 말씀을 떠나지 않게 해주소서. 진리를 선포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음에도 주님 편에 서는 지도자들을 통해 이 땅의 교회가 정결한 주님의 신부로 세워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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