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2019년 광범위한 반정부 시위에 이은 2020년 베이루트 항구의 치명적인 폭발 사고 이후로 사상 최악의 경제난을 겪는 가운데 올해 11월 미셸 아운 대통령이 후임자 없이 퇴임하기까지 레바논의 혼란은 끝이 없다. 이러한 속에서도 기쁨을 찾고 있는 레바논 기독교인들의 성탄을 최근 기독 매체 월드(WORLD)가 전했다.
‘인 액션 이벤트(In Action Events)’의 설립자인 신시아 워어드는 포럼 드 베이루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의 개장을 준비했다. 약 3,000평의 공간에서 8일간 열리는 이 ‘크리스마스 인 액션’ 행사는 보석, 의류, 가죽 제품을 포함해 200명 이상의 지역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레바논은 3년 전에 시작된 경제위기와 씨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은행들의 출금 제한 조치로 예금을 인출할 수 없게 되자 고객들이 대거 은행에 난입하며 강도와 인질극을 벌이는 등 폭동이 일어났다. 2020년 베이루트 항구의 폭발과 2019년 광범위한 반정부 시위도 이 나라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러한 레바논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많은 이가 절실히 원하고 있는 축제이다. 주최 측은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를 고대하며 이 축제를 통해 사업자와 시장이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다 함께 모여 식사하며 선물을 주고받는 등 익숙한 방식으로 성탄을 기념하지 못하는 많은 가정에 경제적 어려움은 여전한 현실로 남아 있다고 베이루트의 시티 바이블 교회의 마르완 아불-젤로프 담임 목사는 말했다.
그래서 이 교회의 성도들은 금요일 저녁 신 엘 필의 비즈니스 구역에 있는 파도바 호텔에서 성탄절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성경에 나오는 성탄절 이야기를 읽고, 찬송을 부르고, 아불-젤로프 목사의 설교를 들을 예정이다.
아불-젤로프 목사는 이번 성탄절을 맞아 레바논의 기독교인들이 예수님도 가난 속에서 태어나신 것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과 함께 계신 것을 기억할 수 있길 기도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지금 레바논이 맞고 있는 이 어려운 시기를 통해 “이 깨어진 세상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속히 오시길 바라는 깊은 갈망을 성도들에게 부어주시길 기도한다”라고 전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태복음 1:21-23)
하나님, 반정부 시위의 혼란에 이어 베이루트 대폭발 참사로 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던 레바논을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극심한 어려움 중에 있는 자들이 교회가 전하는 복음을 가난한 마음으로 받아, 죄에서 구원함을 얻고 임마누엘의 복을 누리게 하소서. 또한, 레바논의 성도들이 성탄 행사를 통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높이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이 기쁨을 나누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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