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부르키나파소도 프랑스 대사 추방…말리 전철 밟는 듯

▲ 출처: 유튜브 채널 Reuters 영상 캡처

악인은 미워하시나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사랑하시느니라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도 인접국 말리처럼 자국 주재 프랑스 대사를 추방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현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 정부 대변인은 이날 AP에 뤽 할라드 프랑스 대사가 출국 요청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할라드 대사의 추방은 부르키나파소에 상주하는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관의 추방 이후 2주도 채 안 돼 벌어졌다. 부르키나파소는 작년 9월 이브라힘 트라오레를 수반으로 하는 새 군부가 쿠데타로 들어선 이래 러시아와 관계가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달 부르키나파소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하기도 했다.

반면 부르키나파소에서 이전 식민 종주국이던 프랑스에 반대하는 정서는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군은 지난 2013년 말리 북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을 몰아낸 후 서아프리카 반건조 사헬 지역에 주둔해왔다. 그러나 현지 정부들로부터 지하디스트와의 싸움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해 말리 군정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급기야 군대를 철수시켰다. 앞서 말리는 1년 전 프랑스 대사를 추방해 이번 부르키나파소 조치가 그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말리 등에서 프랑스가 빠진 공백을 러시아가 채워가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르키나파소 신군부는 치안 안정을 최우선으로 놓고 집권했지만, 지난주 도로변 매설 폭탄으로 버스 탑승객 10명이 숨졌다. 지난달 말일에는 서북부 누나 지역에서 사살된 시신 28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현지 자경단인 VDP로 가장한 무장 민간인들의 소행이라는 지적도 있다.

부르키나파소에선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준동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 가까운 난민이 발생했다(출처: 연합뉴스).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잠언 15:7-9)

하나님, 연이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프랑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려 하는 부르키나파소의 지도부를 다스려주십시오. 필요와 원함을 따라 정함이 없이 움직이는 이들의 미련한 마음을 고치사 하나님의 공의를 따라가며 주의 통치를 구하게 하옵소서. 정치적 혼란으로 불안한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를 일으키시고, 정직한 기도로 주님의 기뻐하시는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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