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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강진으로 고립된 시리아 북서부…주민 90% 생명줄 구호물자 끊겨

▲ 출처: npr.org 사진 캡처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시고 속히 나를 도우소서

시리아 반군 지역에 국제사회의 구호물자를 공급하던 유일한 길목이 이번 강진 여파로 차단돼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F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은 시리아 북서부와 튀르키예를 연결하는 바브 알하와 국경 통제소와 주변 도로가 전날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파손돼 물자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자 주요 국가들과 우호적인 외교 관계에 있어 각국으로부터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는 튀르키예와 달리,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아래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시리아는 상당수 국가로부터 직접 원조를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비정부기구(NGO)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14년 결의안에서 제시한 방식에 따라 지난 9년간 튀르키예에서 바브 알하와를 통해서만 시리아에 구호물자를 전달해 왔다. 특히 반군이 통제하는 북서부 지역은 정부 통제지역보다도 더욱 철저하게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돼왔다.

실제로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북서부 지역 주민의 90%는 문제의 국경 통제소로 들어오던 구호물자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었다. 결국 12년간의 내전 피해에 최악의 지진 재난, 거기에 더해 물자 공급 중단까지 겹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최악의 인도적 위기를 겪게 됐다고 FP는 덧붙였다.

세계식량계획(WFP)은 현재 시리아에 남은 물자를 사용하고 있지만, 곧 이것이 바닥날 것이므로 서둘러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유럽 외교관계위원회 중동·북아프리카 프로그램 책임자 쥘리앵 반스 데이시는 “바브 알하와가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외부 구호물자를 지원할 다른 방법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시리아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반군 점령지역 1천120명을 포함해 2천 명 가까운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12년간 내전을 겪은 시리아의 반군 지역에서는 구조된 주민들이 치료받을 병상 부족도 심각한 상황이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 후 나흘째인 9일(현지시간) 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피해 지역이 광범위한 데 비해 구조 여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희생자 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AFP·로이터·AP·신화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튀르키예 사망자 수가 1만 2천391명으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전날 트위터에서 “카흐만마라슈를 강타한 최초 지진 이후 700번의 여진이 잇따랐다”며 총 6만 명 이상의 인력이 피해 지역에 파견돼 구조 및 지원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시편 70:1,5)

하나님,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반군 지역에 튀르키예 강진으로 구호물자 길목까지 차단되어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시리아를 돌보시고 길을 열어 주소서. 자신의 정책과 노선을 고집하느라 국제사회와 갈등을 겪던 이 땅의 지도부가 위기 중에 돌이켜 겸손히 도움을 청하게 하옵소서. 열방의 교회가 재난 현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때, 주께서 속히 임하사 이들을 지켜 보호하시고 생명으로 인도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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