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갱단이 아이티 수도 90% 점령…치안은 붕괴 직전

▲ 출처: ohchr.org 사진 캡처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라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가 사실상 갱단에 점령당했다. 경찰은 인력·장비 모두 갱단에 압도당한 상태다. 주민들은 납치·살해 위험 속에서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책임져야 할 판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갱단이 포르토프랭스의 90%를 장악했다는 현지 전문가의 분석을 보도했다. 갱단은 포르토프랭스 대부분 지역에서 처벌 걱정 없이 마음껏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학교와 병원이 하나씩 문을 닫고, 납치 위험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거리는 대낮부터 갱단의 전쟁터가 됐다.

최근 유엔의 분석에 따르면 갱단의 전쟁 등에 휘말려 사망한 사람이 3월 2주차에만 208명에 이른다. 사망자 대부분은 집에서 쉬다가, 혹은 거리를 걷다가 느닷없이 날아온 총알에 목숨을 잃었다. 누군가 게임을 하듯 저격 소총으로 아무나 쐈다는 것이 유엔의 분석이다.

하루가 멀다고 납치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여성이 갱단의 목표물이 되고 있다. 갱단은 여성을 납치한 뒤 몸값을 내놓으라며 성폭력을 위협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유엔은 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경찰은 제 기능을 잃었다. 시민들을 지키기는커녕 스스로 보호하기도 버거운 수준이다. 지난 1월에는 경찰관 최소 12명이 한꺼번에 갱단에 살해당했다. 갱단은 경찰관의 시신까지 훼손했다. 이 사건 이후 경찰관 상당수가 경찰서·검문소를 버리고 도망쳤다.

아이티에서 초임 경찰관의 월급은 약 200달러(약 26만 원)다. 현지 최저임금보다는 높지만 사실상 목숨을 내걸어야 하는 아이티의 치안 임무를 맡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1만 5천 명 수준이던 아이티의 경찰관 수는 9천 명으로 쪼그라들었다. 모두 그만두거나 아이티를 아예 떠났다고 한다. 경찰 대변인은 NYT에 “조치를 하지 않으면 경찰은 몇 주 안에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경찰뿐이 아니다. 아이티의 입법, 사법, 행정이 모두 마비 상태다. 인권단체 아이티 국가인권수호네트워크 피에르 에스페랑스 이사는 “경찰은 완전 공백 상태다. 당국도 공백 상태다. 정부도 공백 상태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아이티의 한 야권 인사는 NYT에 “치안을 제공할 정부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고 있다. 정부는 우리를 지켜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리한테 스스로를 방어하라고 얘기한다는 것은, 우리가 갱단이랑 내전이라도 벌이라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시편 37:9,27-28)

하나님, 갱단이 수도를 점령하여 암흑세계가 되어버린 아이티를 바라보며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육체와 마음의 원함을 따라 통제 불능의 악을 행하는 갱단이 영원한 멸망으로 가고 있음을 깨닫게 하셔서 범죄를 그치며 이 혼돈을 멈추게 하옵소서. 공권력의 보호가 무너지고 정부가 제구실을 못 하는 사태에 있는 아이티 백성이 전능자의 보호를 갈망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정의를 사랑하시는 주님 안에서 이 나라가 회복되기를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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