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쳐 주시고 비를 내리시옵소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농민들이 급기야 기우제까지 지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곳 에스푸뇰라 산지 농민 약 250명은 이날 거의 종일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가운데 성당에 있던 성모상을 높이 들고 비를 내려주기를 청했다.
이곳 주민 대부분이 참여한 이 전통 미사는 2008년에 이어 15년 만에 재현된 것으로, 2008년에는 기우제를 지내고 나서 얼마 안 있어 비가 내렸다고 현지 신문들은 전했다.
코네사 주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의식을 “마법이 아니라 믿음의 행위”라고 말했다. 주민 알타리바씨는 기우제를 마친 뒤 “앞으로 2주간 더 비가 오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마을 대표이면서 소방관인 에두아르드 페라르노 씨는 이날 기우제는 주민들이 의지할 마지막 수단이었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는 최근 3년간 기온은 높아지고 비는 매우 적게 내려 장기간 지속되는 건기에 빠져들었다. 지난해는 1961년 스페인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덥고 6번째로 가문 해였으며 특히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이 심했다.
이곳 저수지 3곳은 모두 총 저수량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고 있고 침적층은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도인 바르셀로나에서 1시간 30분 거리인 에스푸뇰라 산간 농민 약 260명은 농업관광과 농사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물이 많이 필요한 작물 재배를 가능한 한 줄일 것을 농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이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리이다(열왕기상 8:36,40)
하나님, 농사에 의존해 사는 스페인 에스푸뇰라 주민이 생계를 위협하는 가뭄 앞에 도우심을 구할 때, 비를 주시는 천지의 창조주 하나님을 계시해 주십시오. 믿음의 행위와 열심을 다하지만, 믿음의 근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해 헤매는 자들에게는 마땅히 행할 길과 진리를 가르쳐 주소서. 주님을 바로 알며 경외하는 증인들을 이곳에 세워 주사 인생의 위기뿐 아니라 그 너머에 기다리는 죽음과 심판 앞에 베풀어 주신 구원의 소식을 전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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