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은 너희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도다”
한국순교자의소리(한국VOM)는 부르키나파소에서 ISIS와 알카에다의 폭력으로 1만 명이 넘는 기독교인이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났다고 2일 밝혔다.
한국VOM에 따르면, 이들은 서아프리카 전역에서 지하디스트(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투쟁 지지자, ‘이슬람 성전주의자’라고도 함)의 공격으로 난민이 된 230만 명의 주민 가운데 일부이다. 국제연합(UN)은 부르키나파소 인구 20%가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독한 핍박이 몰아치는 동안, 많은 기독교인이 가장 귀한 재산인 성경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 기독교인들은 한국VOM에서 진행한 성경 배포 캠페인 덕분에 각 가정에 필요한 성경뿐 아니라 구원받지 못한 이웃에게 주기 위한 성경도 공급받고 있다.
한국VOM은 이번 달에 당초 목표치의 두 배인 1,400권 이상의 성경을 인쇄하고 배포할 수 있는 기금을 보냈다. 이 기금은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활동 중인 VOM 단체들에서 모은 기금과 합산돼, 부르키나파소 현지 성도들에게 5,400권의 성경을 공급하는 사역에 사용된다.
현숙 폴리 대표는 분쟁 지역에 성경을 배포하는 것이 VOM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자 중요한 책임이라며 “현지 기독교인들은 난민이 되어서도 여전히 일자리를 찾아 가족들을 부양해야 하고 교회로서 모여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평범한 현지 기독교인들에게 담대함을 허락하셔서 이웃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성경을 전하게 하시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부르키나파소 성도들은 당연히 하나님 말씀을 귀하게 여긴다. 지하디스트들에게 계속 추적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성도들은 자신의 안전에 집중하는 대신 말씀을 전파함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자 헌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VOM 통계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의 개신교 인구 비율은 단지 6%이다. 현숙 폴리 대표는 2016년부터 이들에 대한 핍박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이런 사실이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부르키나파소에서는 2016년 이후 지하디스트들의 활동이 급증했다. 2019년 4월, 70명가량의 기독교인이 살해당하고 5곳의 교회가 공격을 받은 이후, 기독교인들은 지하디스트들의 주요 공격 목표가 되었다. 부르키나파소 북부와 동부에서는 치안 문제와 공격 위협으로 200여 개 교회가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또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최근의 박해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신실한 증인의 사명을 감당했다는 이유로 고통당하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우리에게 명한다”라며 전 세계 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데살로니가전서 1:6,8)
하나님, 많은 환난 속의 부르키나파소인에게 성경을 보내사 주님만이 위로자요 보호자이심을 알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성경을 배포하는 단체에 복 주시고, 성경을 읽는 자마다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게 하옵소서. 지하디스트의 공격과 위협에도 담대한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의 소문이 각처에 퍼져 이 소식을 듣는 자들이 주께로 나아와 영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땅의 극단주의 무슬림에게도 복음이 전해져 잘못된 믿음과 악행을 버리고 구원을 얻게 해주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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