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한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 돌아오라”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했던 중국이 올해 1월 국경 봉쇄를 전면 해제했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일 코로나19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했음에도 북한은 국경 개방과 관련해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단둥의 대북 무역상들은 북한이 국경을 열지 않는 이유로 우선 코로나19 유입 우려를 꼽았다. 한 대북 소식통은 “장기간의 국경 봉쇄로 물자 보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필품이 부족하지만, 섣불리 국경을 열었다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 속수무책일 수 있다”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북한이 국경을 닫아두고 있는 더 큰 이유로 중국 내 노동자들의 외화벌이가 심대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는 관측도 있다. 현재 단둥과 선양, 옌볜, 투먼, 훈춘 등 중국 변경 지역에는 10만 명을 웃도는 북한 노동자들이 식당, 의류·수산업 공장, 정보기술(IT) 업종에서 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의 1인당 한 달 급여는 2천500-4천 위안(약 48만-77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둥의 한 대북 무역상은 “이들이 벌어들이는 외화 가운데 절반은 노동자 몫이고, 절반은 북한 당국에 넘어간다”며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북한이 중국 내 노동자들을 통해 매달 벌어들이는 외화는 한 달에 3억 위안(약 573억 원)가량”이라고 추산했다.
유엔의 대북 제재로 지하자원은 물론 농수산물 수출도 엄격하게 규제받는 북한으로서는 이보다 확실한 ‘캐시카우’가 없는 셈이다. 문제는 북한 노동자들의 해외 외화벌이가 유엔 제재 대상이라는 점이다. 앞서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 핵실험과 관련, 대북 제재에 나서면서 해외 북한 노동자들의 송환 등을 규정한 2397호 결의를 채택했다.
이 결의에 따라 유엔 회원국들은 2019년 12월 22일까지 모든 북한 노동자를 송환해야 했다. 그러나 때마침 터진 코로나19로 북한이 2020년 1월 국경을 닫아걸고 해외 입국을 전면 차단하면서 중국에서는 이 결의 이행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런 상황에서 국경을 열면 중국으로서는 북한 노동자들을 자국에 계속 체류시킬 명분이 사라지고, 이렇게 되면 북한의 외화벌이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단둥의 한 대북 소식통은 “중국 내 북한 노동자들의 계약 기간은 통상 2-3년으로 국경이 풀리면 이들은 북한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면서 북한 노동자들을 계속 잔류시키는 것은 중국에게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정을 잘 아는 북한은 기존 해외 노동 인력이 송환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 세계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음에도 북한이 방역을 강조하며 봉쇄를 풀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이사야 55:7)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시편 33:16,20)
하나님, 전 세계에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종식되었음에도 제재를 피해 외화를 벌어들이고자 국경 봉쇄를 풀지 않는 북한 당국이 자기의 계획을 의지하는 것을 무너뜨려 주소서. 핵 개발을 앞세운 위협이 자기의 권력과 사상을 지켜줄 것으로 믿어 국제 사회의 권고를 무시하며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김정은과 그 지도부를 꾸짖어 주십시오. 북한 정권이 많은 군대와 무기로도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사 악한 길과 불의한 생각을 버리고 주께로 돌아와, 오직 하나님만 도움 삼는 민족이 되게 하소서. 해외 노동자들이 북한 밖에 있는 동안 복음을 듣게 해주시고, 국경 봉쇄로 삶의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돌보아 주셔서 각 사람이 자기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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