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자유를 주셨으니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가 26일 오후 서울 온누리교회 양재 캠퍼스(횃불회관) 화평 홀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과 기독교’라는 주제로 제26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복음은 노예해방(자유)이다’(신 8:1-20)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일호 목사(칼빈대 은퇴 교수)는 “우리는 우리가 해방시킨 노예들의 이름을 적은 리스트, 쉰들러 리스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하나님의 생명책은 다른 말로 하면 죄와 사탄으로부터 해방된 사람들의 이름 리스트이다. 우리가 그 리스트를 채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가 노예해방과 자유를 위해 정복해야 할 땅, 우리가 감동시켜야 할 사람을 분명히 알며 통일, 북한 동포 끌어안기, 믿음의 가정들이 직면한 문제와 갈등 풀기, 세계 지구촌 이웃에게 도전과 감동을 주는 믿음의 삶을 개척·창조하고 보여주고 실천해야 하겠다”라고 전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건국과 기독교’라는 주제로 발제한 박명수 박사는 “해방공간에서 이승만으로 대표되는 남한의 기독교인들은 미국식 기독교와 미국식 민주주의를 원했고, 3.1 운동에서 이들이 강조한 민주주의는 바로 기독교적인 정신에 입각한 미국식 민주주의의 기초 위에 세워졌다”라고 했다.
아울러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반도의 통일을 원한다. 하지만 문제는 어떤 체제로 통일할 것인가”라며 “우리 한국기독교인들은 어떤 통일을 원하는가. 개인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이 인정되고, 더 나가서 신앙의 자유가 인정되는 통일이다. 이런 한국 기독교인들의 입장은 바로 대한민국의 헌법과 일치한다”고 했다.
다음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위기와 기독교’라는 주제로 발제한 김철홍 박사는 “현재 한국교회가 반성해야 할 점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단순히 기독교를 받아들여 생겨난 하나님의 축복으로 설명하는 매우 ‘미신적인’ 설명에 머물러 있던 것”이라며 “이 때문에 심지어 교회 안에서조차 자유의 개념과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한국 사회 위기의 본질은 자유의 가치를 방기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교회가 먼저 성경과 종교개혁의 전통 속에서 자유의 가치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미래와 기독교’라는 주제로 발제한 김영선 박사는 “기독교는 자유를 침해하고 방해하는 세력에 맞서야 한다. 그들에게 맞서는 행보에는 고난과 고통이 따른다”며 “기독교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회개와 더불어 어떤 고난이 따를지라도 자유를 위한 모든 행보에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유럽교회가 병들고 약해진 이유는 건강한 신앙의 영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성령이 역사하지 않는 신앙과 신학은 인류의 자유를 속박하고, 생명을 파괴한다”며 “자유와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이 시대에 기독교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자유를 위한 신앙교육과 더불어 이를 위한 기도와 행보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라디아서 5:1)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에베소서 6:10-11)
하나님, 일제 강점과 공산화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했던 종들의 기도를 들으사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나라로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심을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악한 사탄의 세력은 거짓과 선동의 강력한 힘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미혹해 진리의 생명을 잃고 안일함과 무지함으로 교회와 나라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주여, 죄의 노예가 되었던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사랑과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수많은 선조의 믿음의 역사를 알도록 이 땅을 깨워주소서. 한국교회가 주 안에 굳게 서며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민족의 자유와 복음화를 위해, 통일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힘써 싸우는 기도의 용사들로 일어서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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