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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이슬람 근본주의 통치 박차…‘도덕 경찰’ 200명 모집

▲ 출처: npr.org 사진 캡처

“율례를 빙자하여 의인을 치려하나 주가 나의 요새이시라”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무장 조직 탈레반이 ‘도덕 경찰’(Morality police) 증원에 나서는 등 이슬람 근본주의 질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EFE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 정부는 최근 약 200명의 권선징악부 감찰관 충원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감찰관은 수도 카불의 22개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며 이슬람 율법(샤리아) 집행을 위한 도덕 경찰 노릇을 하게 된다. 권선징악부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미 1차 필기시험을 진행한 상태다. 이슬람 경전 쿠란에 대한 이해 등이 평가 대상이었다.

모함마드 사디크 아키프 권선징악부 대변인은 응시자가 좋은 조언을 하고 사람들을 확신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추가 구두시험을 통해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탈레반은 1차 통치기(1996-2001년) 때도 권선징악부를 앞세워 음악, TV 등 오락을 금지하고 도둑의 손을 자르거나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돌로 쳐 죽게 하는 등 공포 통치를 펼쳤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재집권 후에는 여성 인권 존중, 포용적 정부 구성 등 여러 유화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약속은 아직까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오히려 권선징악부는 갈수록 목소리를 키우며 지난해 놀이공원, 헬스장, 공중목욕탕에 대한 여성 출입을 금지하는 등 여성 활동 제한 수위를 높였다.

또 탈레반 정부는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음에도 지난해 3월 새 학기 첫날 말을 바꿔 이를 막아서기도 했다. 아울러 여성은 남성 보호자 없이는 장거리 여행도 할 수 없게 됐고, 여성에 대해서는 얼굴을 모두 가리는 의상 착용도 의무화됐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율례를 빙자하고 재난을 꾸미는 악한 재판장이 어찌 주와 어울리리이까 그들이 모여 의인의 영혼을 치려 하며 무죄한 자를 정죄하여 피를 흘리려 하나 여호와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하나님은 내가 피할 반석이시라(시편 94:20-22)

하나님, 샤리아법을 근거해 사회를 통제하며 강력한 이슬람 질서로 국민의 영혼에 재난을 꾸미는 탈레반 지도부를 다스려주십시오. 재집권 후 발표한 유화정책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두려움을 이용한 비틀린 복종으로 권력을 누리려는 그들의 어리석은 계획을 무너뜨려 주소서. 억압 속에 살아가는 아프가니스탄 영혼들이 인자하신 하나님을 요새 삼고, 자발적인 사랑으로 주를 섬기도록 복음 듣는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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