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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전국에서 번지는 학교 기도 불씨 운동

▲ 출처: christiantoday.co.kr 사진 캡처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학교를 기도의 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전국의 사역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학교 기도 불씨 운동이 최근 코로나 종식과 함께 확산되고 있다.

2016년 부산의 지역교회와 선교단체 청소년 담당자들이 의기투합해 학교 기도 불씨 운동을 태동시켰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각 학교에서 활동 중인 기도 모임 소속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회를 열었다. 학교가 기도로 출렁이기를 바라며 ‘더 웨이브’라는 집회 이름도 붙였다.

집회에 모인 학생들은 혼자가 아님을 확인하며 용기를 얻었다. 학생들은 기도 모임 활성화의 노하우를 나누며 스스로 집회를 발전시켰다. 어른 사역자들은 별도의 대표자를 세우지 않고 모임의 주도권을 학생들에게 내어줬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집회는 활기를 띠었다. 700명이던 1차 집회 참석자 수가 4차에는 4,500명으로 증가했다. 4차 집회에서만 2,000명의 학생이 학교로 돌아가 기도 모임을 세우겠다고 결심 카드를 제출했다. 그러나 2020년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집회가 중단됐다. 각 학교의 기도 모임도 위축되고 말았다.

학교 기도 불씨 운동의 스태프인 홍정수(참사랑교회 청소년부) 목사는 “코로나 이전에 기도 모임의 대표가 누군지, 어떤 학생이 모이는지 파악할 수 있는 학교가 174군데였다”며 “코로나를 지나면서 현재 파악되는 학교가 59군데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엔데믹과 함께 학교 기도 불씨 운동이 다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열린 오프라인 집회에 500여 명이 모였는데 지난 3월 열린 14차 집회에는 1,000여 명이 모여 운동이 재확산 조짐을 보였다. 코로나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부산이라는 지역의 경계를 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이 운동을 모티브로 서울에서 열린 ‘더 라이트’ 집회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9월과 10월 철원과 제주, 양양에서 열린 ‘웨이크업’ 집회도 학교 기도 불씨 운동의 하나다. 이 집회는 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대표 최새롬 목사)이 주관했는데 부산의 사역자들과 협력하며 행사의 기틀을 잡았다.

오는 9월 9일에는 ‘더 웨이브 창원’ 집회가 가음정교회(제인호 목사)에서 열린다. 홍 목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학교 기도 모임은 신앙 성장의 발판이자 다음세대 전도의 중요한 장이다.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학생 자발 운동을 지향한다면 학교 기도 불씨 운동의 노하우를 얼마든지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재 대구와 목포 등에서도 기도 집회를 열기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새롬 목사는 “합계출산율이 0.78명에 진입하면서 이제는 결혼과 출산만으로는 교회학교 생태계를 유지할 수 없다”며 “교회들도 다음세대 선교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 전략의 핵심은 학교”라고 강조했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누가복음 12:31-32)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한복음 17:16-17)

하나님, 코로나라는 위기가 있었음에도 다음세대 안에 기도 모임과 자발적인 신앙의 행진이 다시 불붙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낮은 출산율과 세속적인 가치에 밀려 교회학교가 위기를 맞은 지금, 상황에 낙담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을 신앙의 주체로 훈련하는 사역자들을 더욱 격려해 주소서. 한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번져가는 학교 기도 불씨 운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기쁨을 발견하며, 그 나라를 주시길 기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해주십시오. 진리로 다음세대를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서 구별된 정체성을 가지며, 기도로 주님과 교제할 때, 반드시 임할 선교 완성에 자신을 즐거이 드리는 순종이 있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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