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나의 반석이시니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2021년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 시스템 붕괴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이달 펴낸 보고서에서 고등학교에 다닐 자격이 있는 미얀마 학생 중 22%만 학교에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미얀마 교육기관 등록률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교육 접근성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동남아시아 지역 다른 국가들의 학교 등록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복됐지만, 미얀마의 많은 학생은 학교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으로 끝난 2020년 미얀마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빼앗은 뒤 반대 세력을 유혈 진압해왔다.
군정과 저항군의 오랜 교전 속에 국민의 삶은 피폐해졌다. 한 지방 학교 교사는 “많은 고등학생이 교실이 아닌 전장으로 나가 무기를 들고 저항군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교사가 시민불복종운동(CDM)에 참여해 학교를 떠나면서 공교육이 무너졌다. 그나마 등교해 자원봉사자들과 공부하는 학생들도 군부의 폭력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학교 설립자는 “인근에 미얀마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그들이 마을을 향해 종종 포격을 가해 정신적 고통과 불안이 극심하다”고 말했다. 올해 미얀마 대입 시험 응시자는 17만 9천800명으로 쿠데타 이전 2020년 97만 759명보다 81.5% 감소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시편 31:3,19)
하나님, 2년 넘게 지속되는 미얀마 정부와 반군의 대치, 공습의 불안 속에 배움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어린 나이에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 이 땅의 청소년들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교육은 고사하고 삶의 희망과 꿈을 갖기에도 척박한 다음세대에게 은혜를 베푸사 친히 복음으로 이들을 인도하시며 지도해 주십시오.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교전이 속히 그치게 하시고, 그 가운데 주께 피하는 인생에게 임한 구원의 소식이 미얀마에 널리 전파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