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가르치고 인도하는 네 하나님이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교회가 수험생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수능기도 책자 배포, 중보기도와 간식 배달, 100일 큐티(QT·말씀묵상) 영상 공유 등으로 수험생을 응원하는 대열의 선봉에 섰다. 특히 신앙생활에 소홀해지기 쉬운 수험생이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도록 독려하는 노력이 눈길을 끈다.
서울 소망교회(김경진 목사) 수험생 30여 명은 최근 교회 측으로부터 ‘2024 수능기도 책자’를 받았다. 책자에는 수능 당일까지 40일간 매일 묵상할 수 있는 성경 구절과 함께 필사 공간이 마련됐다. 책자 속엔 수험생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성경 구절이 빼곡하다. 교사들은 손수 편지를 썼고 학부모의 자녀를 위한 기도문도 함께 실렸다.
이 교회 수험생 담당 교역자인 임준모 전도사는 1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광야를 걷고 있는 기분이라고 고백하는 수험생이 많았다”며 “고난 앞에 한계를 느끼는 수험생들이 책자를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고, 지혜를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일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수험생활을 위로하는 교회도 있다.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교사들은 수능 100일 전부터 수험생에게 매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수험생 100일 QT 영상’을 보내고 있다. 4분 분량의 유튜브 영상에는 교역자뿐만 아니라 고등부 교사와 수험생 학부모 등이 함께 출연하고 있다. 영상을 시청한 학생들은 “여러 생각을 하느라 불안하다. 이 열심이 하나님을 위한 열심인지 점검한다”는 등의 댓글로 은혜를 나눴다.
새에덴교회 교역자들은 수험생을 직접 찾아가 비타민, 초콜릿, 커피 등 간식을 전달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수험생과의 만남은 이들이 학원이나 스터디카페에서 귀가하는 오후 10-11시에 주로 이뤄진다.
고등부 담당 박명수 목사는 “적지 않은 수험생이 ‘두렵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고민에 경청하고 공감하는 태도가 우선”이라고 했다. 다만 “상담을 마치기 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자녀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꼭 말해준다”며 “학업 동기를 바로잡아주는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새에덴교회는 지난달 1일부터 매주 금요일 ‘수험생 자녀를 위한 갈대상자 기도회’도 열고 있다. 이 밖에도 매일 오전 수험생·취업생을 위해 ‘여리고 기도회’를 개최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등 한국교회는 사회로 나아갈 수험생을 위해 기도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이사야 48:17)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 5:15)
하나님, 수능을 앞두고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는 수험생들을 주님 손에 올려 드리오니, 이 시간을 통해 삶의 목적을 주님 안에서 발견하게 해주십시오. 교회가 수험생들과 믿음의 교제를 나눌 때, 인생의 주인이시며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계신 것과 자신들이 주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음을 알게 하소서. 또한, 세상의 가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십자가 복음의 영광에 눈을 뜨게 하사 자신의 미래와 삶의 모든 주권을 주님께 드리는 진정한 헌신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다음세대가 나를 대신해 죽었다가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온전히 누리며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따라가는 믿음의 증인 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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