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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5일
성경보다 평등법을 중시하는 핀란드

동성결혼·낙태는 허용해도 하나님 믿는 일에 ‘신경 안 쓴다’가 다수인 서유럽

2018년에 미국의 비영리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서유럽 15개국 종교 현황의 특징’이라는 해설을 통해 “대다수 서유럽인은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 믿으면서도 현실에선 전혀 기독교 신앙을 실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동성결혼이나 낙태를 허용하자는 여론에 서구 기독교인 대부분이 찬성한 반면, 하나님을 믿는 일에 대해선 ‘신경 안 쓴다’고 답한 사람이 다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퓨리서치는 서유럽 종교의 가장 큰 특징으로 세속화를 꼽았다. 대다수가 자신을 기독교인이라 여기면서도 교회엔 출석하지 않고 신앙 실천에도 매우 인색하다고 분석했다. 자신을 기독교인이라 밝히지만 이탈리아를 제외한 14개국에서 ‘탈교회성도’ 비율이 주일성수 기독교인 비율을 상회했다. 탈교회성도의 신앙심도 위험수위였다. 이들 중 24%만이 성경 속의 하나님을 믿는다고 답했고, 51%는 ‘우주의 영적 존재’ ‘다른 더 높은 존재’ 같은 것을 믿는다고 했다. 동성결혼·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견해도 만연돼 있었다. 두 사안을 허용해야 한다는 가나안 성도 비율은 비종교인 비율과 비슷했다.

핀란드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 558만 명의 80.3%이며, 대부분이 복음주의루터교회 소속이다. 그 외 러시아정교회, 오순절 교단 등이 있으며 복음주의자는 인구의 10%이다. 신앙보다는 사회적 관습에 의해 교회에 적(籍)을 두고 있는 상황이며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

1980년대부터 평등법이 무르익은 핀란드, 2017년 동성결혼 합법화해

핀란드에서 ‘평등법’이라고 부르는 차별금지법은 2004년에 처음 제정됐다. 그런데 1980년대부터 핀란드 사회에서 차별금지에 관한 실제 적용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핀란드가 차별금지법을 만든 데에는 유럽연합의 영향이 컸다. 핀란드에서 차별 행위는 형법에 규정되어 있다. 형법 11장은 전쟁 범죄와 반인도 범죄를 다루고 있는데, 10조에 혐오 발언 및 표현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인종, 피부색, 출생사항, 민족, 종교나 신념, 성적 지향이나 장애” 등과 관련된 위협, 명예훼손, 모욕 행위를 언급하고 처벌은 벌금형 또는 최대 2년 형을 받게 된다.

또한 핀란드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기 전인 2002년-2017년까지 동성커플을 위해 결혼과 비슷한 권리를 보장해주는 시민결합 제도를 운용하였다. 핀란드 의회는 2014년 민법을 개정하고, 2017년 동성 결혼 합법화가 시행되었다. 핀란드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첫 달에 87쌍의 동성부부가 탄생하였으며, 770쌍의 시민결합 중인 동성커플이 동성결혼으로 전환하였다. 핀란드 국민의 동성결혼 지지율은 2000년대에 들어 증가하였다. 게다가 2014년 핀란드 복음주의루터교회가 소속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4%가 동성결혼에 찬성을, 41%가 반대한다고 하였다.

2017년 핀란드 의회가 2월 17일 동성결혼 법제화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 청원을 거부하면서 동성결혼 법제화를 확증했다. 핀란드에서 동성결혼은 이미 2014년에 법제화됐다. 이 법은 동성커플의 법적 결혼을 허용하고 아이를 입양할 권리를 부여한다. 그러나 당시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한 핀란드 국교회에 대한 항의로 종교세 납부를 거부하는 이가 급증하는 등 특히 종교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계속됐다.

》기도제목

1. 2000년대에 들어서서 기독교 국가인 유럽과 미주 교회를 도전하는 가장 큰 상황은 ‘세속화, 세속주의’라는 평가가 복음주의 교단과 단체들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2018년 조사 결과 서유럽 종교의 가장 큰 특징은 세속화이며, ‘하나님을 믿는 일에 신경 안 쓴다’고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다스려주시길 강청하자.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디모데후서 4:1-2)

2. 핀란드는 ‘평등’이라는 말로 평등법,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형벌로 사회를 통제하고, 이후 동성결혼 합법화까지 만들어냈다. 이 과정의 배후인 어둠의 세상 주관자 사탄의 간계를 성경 진리로 밝히 드러내어 무너뜨려 주시길 간구하자. 핀란드 교회가 십자가 복음으로 돌아가서 회개하며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또 성경대로 교회와 나라가 회복되기까지 기도로 싸우는 증인들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야고보서 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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