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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 정부, 포상금 약속하며 지하교인 신고 장려해

▲ 출처: 유튜브 채널 GOODTV NEWS 영상 캡처

내가 너희를 택하였기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지난달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민족종교사무국’은 지하 교회 활동을 신고하는 시민에게 포상금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긴 “불법 종교 활동 신고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한 여성이 은밀하게 기독교 활동을 하는 한 남성을 공안국에 신고하는 과정이 담겼다.

한국순교자의소리(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광둥성 당국은 몇 해 전부터 시민들에게 지하 기독교 활동을 신고하라고 촉구해 왔고, 불법 종교 활동을 조사하는 데 도움을 준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2019년부터 펼쳐 왔다”며 “외국 기독교 단체와 종교 활동을 신고하는 경우에는 포상금 액수가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국 VOM은 광저우에서 촬영된 영상을 통해 외국인들이 주최한 ‘영어 비밀 모임’에 참석한 한 중국인 남성의 모습을 확인했다. 그 모임의 구성원들은 희미한 불빛 아래서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영상에서는 그 ‘영어 비밀 모임’이 외국인의 불법 종교 활동을 감추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했다.

영상에는 종교 사무국 직원이 직접 출연해 불법 종교 활동이 의심스러운 경우에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나 우편으로 신고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는 장면이 담겼다.

‘광저우시 민족종교사무국’에서 발표한 “불법 종교 활동을 신고한 대중에 대한 포상 조치”에 따르면, 종교적 극단주의, 국가 안보 위협, 테러 활동 가담, 사회 질서 교란, 무허가 종교 활동 장소 설립, 무단 종교 교육 및 훈련 행위 등과 관련된 활동을 신고하는 경우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조치에 따르면, 국내 종교단체와 관련된 불법 종교 활동 조사에 정보를 제공하고 협조한 시민은 1천 위안에서 3천 위안(약 18만 원에서 55만 원)을, 외국 종교단체를 신고하고 조사에 협조한 시민은 3천 위안에서 1만 위안(약 55만 원에서 180만 원)받을 수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중국 정부가 이 정책으로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한 까닭이, 기독교 활동이 중국의 국가 안보나 문화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반 대중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포상금을 준다고 해서 시민들이 기독교인 이웃을 범죄자로 취급하게 할 수는 없다”고 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한복음 15:18-19)

하나님, 포상금을 지급하며 지하 교회 활동을 신고하도록 장려하는 중국 정부의 박해 속에서 교회가 낙심하지 않고, 예수께 속한 바 된 것으로 인해 기뻐하게 하소서. 교회 주변 이웃들의 마음을 만져 주사 교회의 모임을 신고하지 않게 해주시고, 그들이 모여 예배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가질 수 있게 하옵소서. 지역 사회의 불신을 조장하는 악한 제도를 무너뜨려 주시고, 오히려 세상의 미움에도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을 통해 중국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보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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