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면 네 날이 길리라”
북한에서 도시와 농촌, 평양과 지방 사이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지방에서 공장 건설 착공식이 줄짓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의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은 해마다 20개 시·군에 향후 10년 동안 현대적 공장을 세워 지방 인민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얼핏 보면 여러 행정구역에 골고루 포진한 듯하지만 평양과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운 지역인 평남, 황북에 밀집해 있다.
평양과 거리가 먼 지역인 강원도나 양강도에는 각각 1개의 공장이 건설될 뿐이다. 이는 공장 건설을 위한 물자 이송의 용이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착공식은 구장군, 운산군, 연탄군, 은천군, 재령군, 동신군, 우시군, 고산군, 이천군, 함주군, 금야군, 김형직군, 장풍군 등 13개 군에서 열렸다고 했으나, 어떤 공장이 들어서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구장군에는 식료공장, 운산군에는 고려약공장, 은천군에는 비료공장, 이천군에는 일용품공장, 함주군에는 동봉농장 등이 있는데 이들 공장의 낙후한 시설을 현대화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15일 데일리NK 양강도 소식통은 “최근 혜산시 인민반에서 지방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재 보장을 명목으로 가구당 1만원을 바치라고 했다”면서 “주민들은 이제 시작인데 벌써 돈을 거둬들이니 앞으로 세외부담에 달달 볶일 생각을 하면 끔찍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 혜산시 인민반에서는 지난 4일부터 12일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지방공업공장 건설 자재 보장을 명목으로 북한 돈 1만원, 건설에 동원된 군인들에 대한 후방 사업을 명목으로 8,000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지방발전 20×10 정책’은 지방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분명히 좋은 정책이지만 내용을 가만히 살펴보면 결국 지방에서 자체로 살림살이를 꾸려나가라는 것”이라며 “결국 돈이 없는 지방에서는 공장 건설도 주민 세외부담을 통해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어떤 건설 사업이든 주민들에게 세외부담을 전가하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게 그의 말이다. 더욱이 코로나 이후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져 밥술 뜨기조차 힘든 세대가 많은데, 국가에서는 각종 건설 사업을 펼쳐놓고 주민들에게 세외부담을 강요하니 민심이 점점 더 흉흉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출처: 연합뉴스, 뉴스1, 데일리NK 종합).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신명기 25:15)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관원은 부르짖는 사자와 주린 곰 같으니라 무지한 치리자는 포학을 크게 행하거니와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하리라(잠언 28:14-16)
하나님, 지방발전 정책으로 지역 간의 격차를 줄이며 국민의 생활 수준을 높인다고 하지만 정작 실효성 없는 행정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북한을 주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자국의 국방력 강화에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지만 가난하고 주린 백성들은 돌아보지 않는 위정자들의 마음에 할례를 행하사 공정한 저울추와 되로 이 땅을 다스리게 하소서. 압제당하는 주민들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사 영혼에 가장 필요한 십자가 복음을 계시하여 주셔서 믿는 자에게 주시는 구원과 참 자유를 얻어 이들의 삶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풍성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북한 안에서도 가장 극한의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축복하사 늘 주와 동행하는 기쁨과 참 평안으로 인도하시고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을 가진 승리하는 교회로 서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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