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의지한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나이지리아에서는 기독 소녀와 여성들이 어린 나이에 강제로 결혼하고 이슬람으로 개종하도록 강요당하면서 깊은 절망에 빠져있다고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23일 전했다.
수십 년 동안 서아프리카의 여성과 소녀들은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강간, 성병, 신체적, 정신적 학대에 시달려 왔다. 특히 나이지리아의 기독 소녀들은 기독교인에 대한 차별 때문에 강제 결혼을 하거나 납치범들의 현대판 노예로 전락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2021년 유니세프 데이터에 따르면 20-24세 나이지리아 여성의 30% 이상이 18세가 되기 전에 결혼했으며, 같은 연령대 여성의 12%는 15세 생일 전에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혼 중 상당수는 소녀들에게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결혼하거나 고문과 죽임을 당할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강요 이후에 이뤄진 선택이다.
기독 소녀들에 대한 공격과 납치는 보코하람으로 알려진 이슬람 테러 단체에 의해 자행되는 경우가 많다. 테러리스트들은 기독교 신앙을 가진 소녀들을 열등한 존재로 간주하고 끔찍한 학대를 가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치복의 한 중등학교에서 발생한 276명의 여학생에 대한 보코하람의 납치 사건이다.
생존자 중 한 여성은 “지옥을 경험하지 않아 모르겠지만, 보코하람에 잡혀 있는 하루가 100일간 지옥에 있는 것보다 더 끔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납치된 276명의 소녀 중 98명은 여전히 보코하람에 포로로 잡혀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두나주 쿠리가 마을에서 집단으로 납치됐던 학생 137명이 2주 이상 억류됐다가 풀려났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들과 함께 납치됐던 교직원 한 명은 감금된 상태에서 사망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최근까지 나이지리아 학교에서 납치된 학생 수는 최소 1천 400명이 넘고, 이달에만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대규모 납치 사건이 최소 6차례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600명이 넘는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연합뉴스 종합).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시편 56:1,3,11)
하나님,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게 강제 결혼과 납치 등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영혼들을 돌아보사 악한 자들의 압제와 온갖 악행으로부터 보호해 주옵소서. 두려운 상황 속에 있는 자들이 의지할 주님이 계심으로 인하여 믿음으로 담대하게 하시고, 이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사 무슬림의 악행이 멈춰지게 하시고 죄에서 돌이키게 하소서. 억압에서 풀려난 이들에게 주님의 평강을 더하시고, 아직 붙잡혀 있는 자들도 속히 건져주셔서 살아서 돌아와 주께서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찬송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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