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조론과 유신 진화론을 둘러싼 한 신학대 교수의 입장이 촉발한 논란에 교계 안팎이 들썩이고 있다. 일선 교회 등 교계에선 성경적 창조론이 진화론적 입장에 도전받는다고 우려하고 있다.
창조론을 견지하는 한국창조과학회에서는 “창조는 초과학적 사건”이라며 “하나님에 의한 창조를 기록한 성경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 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18일 교계에 따르면 서울신학대는 2021년 신학 검증위원회를 꾸리고 박영식 교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위원회는 박 교수가 그의 저서 ‘창조의 신학’과 강의, SNS 게시글 등에서 유신 진화론만을 옹호하고 창조과학을 사이비 과학으로 깎아내린 점, 소속 교단의 창조론과 맞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리고 중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국내 조직신학자들은 전날 ‘박영식 교수 징계 의결 철회 요구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박 교수에 대한 징계 철회를 요청했다.
이들은 “본래 신학자의 과제는 특정한 역사적 상황과 지적·문화적 상황을 배경으로 형성된 과거의 신학 이론을 기계적으로 답습하는 데 있지 않다”면서 “기독교의 창조론이 현대 과학과 대화해야 한다는 박 교수의 주장을 거부하는 것은 오히려 기독교를 반지성적인 종교로 오인할 여지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이보다 앞서 서울신학대 신학부 교수진은 학교 측 입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교수진은 지난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서울신대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창조 교리를 창조신학의 중심으로 삼는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특히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무로부터 창조하셨고 오늘도 자연적 및 초자연적 섭리와 개입을 통해 세계를 다스리고 계신다”며 “진화론과 유신 진화론은 그리스도의 구원에 관한 고백과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대와 박 교수 측 간에 맞선 쟁점은 창조론과 유신 진화론이다. 창조론은 창세기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과학적으로도 사실임을 변증하는 학문으로 한국창조과학회를 중심으로 이 같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유신 진화론은 진화를 과학적 사실로 인정하되, 이를 하나님이 행하신 창조의 방법으로 해석하려는 관점이다.
신학계와 교계에선 자칫 이 같은 논란이 또다시 교계 내부의 소모적 논쟁으로 치우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창조과학회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하나님에 의한 창조를 기록한 성경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진화론과 빅뱅우주론 및 이들 이론과 타협한 유신 진화론을 부정할 뿐”이라고 밝혔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세기 1:1)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린도후서 10:4-5)
하나님, 누구도 변개할 수 없는 영원한 진리인 성경 말씀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유신 진화론이라는 타협의 거센 바람이 한국 교계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애통하며 기도합니다. 성경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겸손히 받들어야 할 신학이 도리어 사람이 만들어 낸 이론과 생각을 앞세우며 높아진 견고한 진을 깨뜨려 주십시오. 한국교회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이루신 믿음의 터에 굳게 서서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진리의 성령 안에 살아있는 예수 생명 된 교회를 통해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는 죽은 이론과 학문을 부끄럽게 하시고 세상이 그리스도의 빛으로 나아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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