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를 건너게 하심 같이 요단 물을 건너게 하시리라”
20대 초반의 청년들이 오랜 역사를 가진 국제 선교단체의 최연소 선교사 자격으로 5월 말 출국했다. 다음세대 선교사를 양성하는 헤브론원형학교 졸업생 6명이 한국OMF에서 주관하는 2년의 단기선교사 자격으로 일본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하게 된다고 헤브론원형학교 용감한정예병 파송본부가 22일 밝혔다.
20대의 선교사 헌신이 급감하고 있는 이때, 160년 전 21살의 나이로 중국 선교에 나선 허드슨 테일러에 의해 시작된 선교단체 OMF를 통해 한국의 다음세대가 선교사로서 첫발을 떼게 됐다.
한국OMF는 지난 13일 방배동 선교회 예배실에서 파송 예배를 하고 이들 6명의 청년에게 “그리스도의 온전한 복음을 동아시아인과 함께 나눔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OMF의 사명을 위해 일본OMF 필드의 단기선교사로 파송한다”는 내용의 파송장을 수여했다.
헤브론원형학교 용감한정예병 파송본부는 “한국OMF로부터 이 단체 역사상 정식 선교사로 파송 받는 최초의 최연소 선교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미 그동안 많은 졸업생이 선교사로 나갔지만 정식 선교사 비자로 파송 받아 출국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교장 조완순 선교사는 “학교 설립을 준비할 때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가 17세에 그리스도를 만나 선교사의 꿈을 품었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에서도 같은 다음세대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개교해 현재 50여 명의 자비량 교육선교사들과 함께 이들을 양육해 왔다”며 “21세기에 다시 한번 허드슨 테일러와 같은 믿음의 세대가 세워져 이들을 선교사로 파송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헤브론원형학교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5년부터 모든 졸업생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동 등 20여 개국에 ‘용감한 정예병’이란 이름의 단기선교사로 파송해 왔다. 이들 청년 선교사는 2년간 단기선교사로서 파송 국가를 섬기며 장기 선교사의 삶을 준비해 왔다.
조완순 교장은 “학교 설립 초기에는 이들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파송하겠다고 하는 교회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선교사 헌신자가 급감하고 있는 한국교회에서 다음세대 선교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졸업생들의 모 교회를 비롯해 이들을 선교사로 파송하겠다는 교회나 기관들이 있지만, 이는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여호수아 4:23-24)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 12:1-2)
하나님, 선교사로 자신을 드린 모든 다음세대를 축복하며, 순종하는 걸음 속에 선조들과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항상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선교 현장에서 때때로 자신의 죄악과 무능함 등을 마주할 때마다 믿음의 주이신 예수를 바라보며 십자가로 나아가 수치와 한계 너머에 있는 영광과 기쁨을 맛보게 하옵소서. 선교 헌신자 감소와 현장 선교사 노령화로 고민하는 이때, 한국교회가 더욱 복음의 증인으로 일어서서 다음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고 선교사로 세우는 일에 힘쓰게 하소서. 믿음으로 열방을 섬기는 이들을 통해 온 땅 모든 백성이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구원을 알며, 주께 돌아와 믿음의 경주를 함께 이어가는 일들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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